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 -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ESH 관계자 필독서
최병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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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는 지성, 이들이 무슨 말과 명언을 남겼는지는 몰라도 맹자와 장자의 이름은 모두가 들어봤음직하다.



그런데 이런 맹자와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는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한편으로는 어이없으면서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책, 최병철 작가의 신간 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묻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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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최병철 작가는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경영학박사로서 대학에서는 ESG 경영과 기술 경영을 가르치고 여러 책을 썼으며 자격증 23개를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여러 직함과 원장직을 겸직하고 있다고 소개하는데 개인적으로 다재다능이라기보다는 한 가지의 일에 집중하고 잘하는 스타일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앞섰다.


맹자, 장자의 고전에서 안전 경영과 안전 문화를 배운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이 책이 ESG나 안전 경영에 책임을 지는 분들과 현장에서 위험과 싸우고 있는 실무자들에게 인용되길 희망한다며 안전관리자, 관리감독자 등의 안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안전교육이나 안전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자그마한 힌트가 되고 이야기가 되길 욕심내 본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제1편 맹자 장자를 빌어 안전을 말하는 이유 10가지로 시작해 제2편 맹자에게 안전 경영을 배운다까지 총 2개의 편 전체 약 43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ESG와 춘추 전국시대를 비교하며 기본은 중요하기에 반복되고 안전은 이런 점에서 반복된다고 주장한다. 현업에 있는 담당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면서 반복을 진부하거나 노력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시각 때문인데 반복에 대한 명분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에 대한 철학이 부재하면 상급자를 설득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렇게 설득하지 못해 반복되어야 할 것은 사라지고 번복되지 말아야 할 것이 반복된다며 뿌리를 내려 문화로 성숙해 가지 못하는 이유이고 정체의 메커니즘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안전의 수준이 바로 국가와 사회의 수준이라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행복은 존재하기 어렵고, 존재하더라도 지속적이지 못하기에 안전의식 수준이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려면 인간이 가진 최고 수준의 학문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전교육은 의무교육이고 의무교육은 가장 중요하니까 의무화한 것인데도 우리는 반대로 가장 하찮은 것으로 여기고 교육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 것이기도 하다고 정리한다.



사실 책을 읽으며 대단한 내용을 기대했던 것 같다. ESG를 이야기한다길래 ESG와 관련한 책들을 여러 권 읽고 서평을 했었기에 새롭게 받아들이거나 발전된 논의를 기대했는데 실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솔직한 평가이자 책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이다.



물론 그럼에도 ESG를 과거의 동양철학자들의 사상과 연결 지어 이야기하려는 시도는 신선했음에 틀림없고 다양한 관점에서 ESG를 생각해 볼 수 있게끔 작업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요약


ESG와 맹자 장자


큰 기대는 큰 실망으로


새로운 관점을 더한다는 시도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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