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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ㅣ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평점 :
실록이란 말을 요즘 시대에 사용할 일이 있을까?
이 책의 제목을 접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나 만나봤던 실록을 슈퍼 스페이스 실록이란 제목으로 만난 본다.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곽재식 작가의 신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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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곽재식 작가는 2006년 단편 토끼의 아리아를 집필하기 시작해 이후 약 10권이 넘는 책들을 써내려오고 있으며 공학박사이자 현재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한다.
카이스트 출신 공대 교수이자 괴물 작가 곽재식, 전설의 보따리를 찢다! 역사가 과학을 만나 우주를 이룬 이야기
작가는 서문을 통해 한국의 기록, 전설, 옛이야기를 통해, 과학과 우주에 대한 연구가 남의 것만이 아니라 우리 땅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의 일이라고 가깝게 느끼면 좋겠으며 과학기술은 우리의 문화이며, 한국인은 예전부터 그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생각이 필요하다며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이어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장에 해당하는 하늘과 땅, 해와 달을 시작으로 마지막 9장에 속하는 우주와 세상의 끝까지 전체 9개의 챕터와 약 4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가 과학자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힘들지만, 굉장히 서정적인 문장과 문체로 풀어냄으로써 이 책이 과학 책인지 에세이인지 혼동할 정도였다. 예를 들면, 첨성대에 대한 설명을 풀어내며 사실 첨성대가 진짜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말 중요한 건, 눈에 잘 보이지 않아도 빛은 늘 빛나고 있고 우주가 어떤 모양이든 우리가 우주만큼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과거에 조상들이 과학의 영역을 미신의 영역에서 길흉화복으로 해석해 나름의 믿음을 가져왔다고 소개하며, 예를 들면 일식이란 과거와는 달리 과학의 세계관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해준 행운이었다고 설명하는 방식을 취한다.
물리학과 지구과학 등을 비롯해 과학에 있어 과목과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평소 과학에 문외한으로써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굉장히 문과적인 감성이면서도 내용을 최대한 고전적인 내용과 어우러지게 엮어냄으로써 보다 이해하기 쉽게 노력했다는 점에서 책을 읽어내기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기에 저자의 노력과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요약
곽재식 과학자의 신간
과학과 역사의 만남
과학 초보자를 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