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죄가 없다 - 코로나19로 살펴보는 감염병의 도전과 인류의 응전 10대를 위한 세상 제대로 알기 3
채인택.이지선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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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간 21세기에 기록적인 족적을 남겼던 코로나가 지나고 일상을 찾은지 얼마 안 됐다.

그럼에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한데...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에 대해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책, 채인택&이지선 작가의 신간 박쥐는 죄가 없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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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채인택 작가는 중앙일보에서 오랫동안 일하며 국제, 외교, 안보와 역사, 문화 그리고 보건 의료, 과학기술 분야의 기사를 썼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며 다양한 저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한다. 공동저자인 이지선 작가는 역시 신문기자로 오래 일했고 독서모임 스타트업을 거쳐 현재 스페셜티 커피회사 콘텐츠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역시 다양한 저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한다.

인류에게 더욱 안전한 세계를 만들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염병이 언제 다시 인류를 찾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보건위생과 의학이 어느 정도 발달한 20세기의 스페인 독감에 이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된 21세기에도 코로나19가 범 유행한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하며 이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인류의 대응, 백신의 개발과 불공평 한 분배 등 범 유행기에 벌어진 일들을 되새김질하면서 교훈을 얻을 때라고 정리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장 박쥐가 문제라고?로 시작해 마지막 6장 다시 찾아올 감염병에 어떻게 대처할까까지 총 6개의 장, 전체 약 200페이지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책에서 전하는 내용 중 코너 속 코너로 더 읽어보기 챕터를 통해 역사 속 전염병-흑사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흑사병은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널리 퍼지고 희생자가 많았던 재앙적인 감염병으로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국 국경까지 당시 페스트의 균주가 발견됐다고 하니 이 병이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짐작할 수 있고 일부 학자들은 14세기 흑사병의 유행으로 당시 유럽과 인도 인구의 3분의 1에서 절반가량, 중국 인구의 절반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며 1350년경 당시 4억 5천만 명으로 추정되던 전 세계 인구가 3억 5천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정도였다고 하니 실로 사망자가 1억 명에 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전한다.

코로나19를 통해 조명되었던 박쥐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데, 박쥐의 종류는 1000여 정에 달하며 이러한 종 다양성 덕분에 여러 질병에도, 다양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동물이 바로 박쥐라며 박쥐를 숙주 삼아 살아가는 바이러스만도 1000여 정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한다.

박쥐가 이런 생체 시스템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지만 박쥐만의 생존 특성들 덕분에 박쥐의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고 여러 바이러스의 병원체 역시 박쥐에게서 왔다고 알려져 있다고 일러준다.

요약

바이러스의 모든 것

포스트 코로나

다시 보는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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