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 - 기초부터 기획, 연출, 제작, 마케팅까지!, 개정판
차양훈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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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면 전혀 모르는 분야의 모르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읽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고 이해하는데도 다른 여타의 책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썼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분야에 대해 책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넓혀간다는 것, 독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차양훈 작가의 신간, 애니메이션 동작연출 드로잉 워크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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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차양훈 작가는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애니메이션 전공 석사를 졸업했으며 1987년 애니메이션 제작기획사에 입사해 2000년대 초중반까지 현업에서 일해왔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니메이션과 관련해 시간강사를 거쳐 전임강사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한다.

저자가 말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웬만한 집념과 의지 없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며 그 어떠한 예술 분야보다도 손이 많이 가고, 셀 수 없이 많은 프레임과 매일 씨름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며 애니메이션은 올바른 순서에 따라 한 부분씩 그려내는 수많은 작업공정을 반복해 이뤄낸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정의한다. 이에 더해 애니메이션만의 고유한 제작 양식이 있고, 그에 관한 매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는 고도의 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종합예술 분야라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제1장 애니메이션의 기초로 시작해 마지막 제7장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까지 총 7개의 장 전체 약 260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가 알려주는 애니메이션의 원리는 눈의 잔상을 이용하는 것이며 이는 영화와 tv 등 움직이는 영상 모두가 같은 원리라고 알려주며 '본다'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고 전제한다. '본다'라는 것은 우리의 눈으로 빛을 흡수하는 것이며 따라서 빛이 없으면 우린 볼 수 없고 빛의 파장의 길이에 따라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이 있으며 이 중 가시광선은 말 그대로 우리의 눈으로 보이는 광선인데 파장에 따라 색이 다르며 우리 눈이 어떤 물체의 색을 구분하는 것은 그 물체가 광원에서 나온 가시광선의 특정 주파수만 반사한다는 의미가 된다는 것이다.

눈은 뇌와 직접 연결돼있기 때문에 뇌와의 상호 작용으로 이뤄지며 예를 들면 연결된 그림을 1초에 24장씩 순차적으로 보여준다고 했을 때 눈의 잔상으로 인해 연결된 그림들은 지속적인 오버랩 효과가 일어나며 스스로 그림과 그림 사이에 움직임을 상상해 우리 눈의 피로를 줄여주게 되는데 이를 잔상효과라고 하며 애니메이션의 기본 원리는 실제와 다른 이미지를 마치 실제인 것처럼 눈속임으로 두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영화의 특수효과라고 설명한다.

책은 다양한 스토리보드와 콘티를 통해 각 컷의 구성과 실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어렵고 생소하지만 공부하기 좋게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요약

애니메이션 전문가

잔상 + 예술

일반인을 위한 친절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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