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평생을 수치심과 싸워온 우리의 이야기
로라 베이츠 지음, 황가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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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어떤 책인지 가늠하기 힘들 수 있겠지만 이 책이 이야기하는 바는 명확하다.

하나의 키워드로 뽑아내자면 페미니즘이고 여성들이 오랜 시간 겪어왔던 성차별을 다루며 '시스템이 바뀌어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번 책,

Laura Bates 작가의 신간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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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로라 베이츠는 영국의 페미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여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차별 사례를 들어보자는 취지로 2012년 '일상 속 성차별 프로젝트'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2015년 전 세계 각지에서 도착한 사연은 10만 건에 이르렀고, 현재 20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냈고 이 작업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나에게는 아무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케임브리지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2015년 영국 언론상을 수상했고 BBC에서 다양한 분야의 여성 개혁가를 뽑는 '우먼스 아워 파워 리스트 2014' 10인에 선정되는 등 젠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고 소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목록 챕터를 시작으로 여자가 아니라 시스템을 고쳐라 장까지 약 10개의 장, 전체 약 3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이 책 목록을 통해 독자가 제일 먼저 취해야 할 가장 작고 간단하고 시급한 저항의 행동은 목록을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앉아서 생각하고 느껴서 행인들의 무관심 혹은 독자가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의 일축으로 인해 잊고 잃어버리고 도둑맞은 순간들이 더욱더 많이 있음을 깨닫고 분노할 것을 권하며 그것은 '과잉반응'이 아니며 독자가 원치 않으면 그런 꼬리표를 붙이지 않아도 되지만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본인만의 목록을 만들면 그것은 당신 자신의 이야기가 되며 그 누구도 좋은 의도 또는 성차별적이고 구시대적인 핑계로 그것을 당신에게서 빼앗아 가거나 부정하거나 무시하거나 묵살하거나 없애서는 안되며 그것은 독자만의 것이며 '진짜'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말해준 '권력이 있는 곳에서 눈을 떼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함께라면 목소리와 투표는 강력하다고 주장한다. 중요한 것은 모두의 관심과 분노를 구조적 변화 요구에 집중하는 것이며 여자들을 위한 충고나 비법이나 조언이 아니라 진정한 시스템 정비라고 정리하며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요약

페미니즘에 대하여

목록을 만들어라

'끝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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