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천개산 패밀리 1~2 세트 - 전2권 특서 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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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소감과 느낌부터 말해보자면 천개산 패밀리 두 권의 책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무엇보다도 책을 펼쳤을 때 올칼라로 성의 있게 그려진 삽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책의 내용과 함께 다음 장을 펼쳤을 때 나타날 그림과 삽화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졌던 것이 사실이다.

박현숙 작가의 신간, 천개산 패밀리 세트 전 2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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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현숙 작가는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으로 소개하는데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제1회 살림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청소년 소설 '구미호 식당 시리즈', 동화 '수상한 시리즈'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아동과 청소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알린다.

그림을 그린 길개 작가는 본인을 세상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다니는 '길개'로 동물과 예쁜 풀을 그림에 담는 것을 좋아하고 산책을 즐기며 받은 사랑만큼 감사함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살고 싶다고 소개한다.

삐딱하고 까칠하지만 정 많은 들개들이 사는 천개산 산 66번지 속으로!

다섯 마리의 들개는 비밀을 간직한 검은 털의 대장, 주인이 이사 가며 버리고 간 번개, 자신은 버려진 게 아니라고 우기는 바다, 개 농장에서 탈출한 얼룩이, 똥 더미 위에 묶여 살던 미소까지 다섯 마리의 개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곳에 조난당한 인간이 나타나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책은 동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고 느꼈다. 책 속에는 직접 채색을 해볼 수 있는 귀여운 천개산 패밀리의 개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여러 장이 들어있기에 여럿이 함께 해볼 수도 있고, 혼자 다양한 느낌으로 색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어린아이와 어른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천개산 패밀리 창작 노트를 통해 작가는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사람들에게 쫓기는 개들을 봤고 산에서 살면서 마을로 내려와 가축을 해치고 사람들을 위협하는데 방송에서는 어떻게 하면 들개들을 모두 잡을 수 있는지 너도 나도 앞다퉈 이야기를 나눴고 그중에는 잡아서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한때는 사람과 같은 집에서 잠을 자고 밥을 먹고 가족으로 불렸을 개들은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길거리로 내몰리고 위험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으로 숨어들었을 것이며 먹이를 구하러 산을 내려오고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는 새 위협적인 존재인 '들개'로 불리게 되었을 것이라고 전한다.

길에 버려지는 유기견은 일 년 동안 10만 마리가 넘으며 버려진 개들은 대부분 유기 동물 보호소로 가고 일부는 산으로 들어가 들개가 되거나 길을 떠도는 떠돌이 개가 되기도 하는데 유기 동물 보호소로 가는 개든 산으로 가는 개든 버려진 개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한동안 버려진 장소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책의 말미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개들이 더 많이 버려지고 있으며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처음부터 키우지 말아야 하며 작고 귀여워서 샀는데 덩치가 커지고 보기 싫어졌다고 버리고, 아프다고 버리고, 귀찮다고 버리는 행위에 대해 개들은 인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끝으로 개들을 버리지 않고 버려지지 않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요약

천개산 패밀리

사람과 동물이 함게 행복한 세상

개들은 인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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