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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사랑한 남자 - 삼성전자 반도체 천부장 이야기
박준영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9월
평점 :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 삼성전자하면 반도체라는 말에 누구 하나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에 관한 다소 독특한 이야기 전개 방식을 차용한 박준영 작가의 신간,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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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박준영 작가는 연세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마쳤으며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10년간 근무했으며 삼성 입사 초엔 반도체연구소 반도체 공정개발연구직으로 있다가 연구개발보다 사람을 더 좋아하고, 사람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싶다는 열망에 반도체 인사팀 인재개발그룹으로 부서를 이동해 인사과장으로 일했다고 소개한다.
이후 삼성전자를 퇴직해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다.
반도체 불모지에서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로, 삼성전자 '반도체'의 혁신과 변화의 순간들'
이 책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위기와 성공의 순간을 최일선에서 헤쳐나간 천기주 부장의 생존기이자 삼성 반도체의 살아 있는 역사를 담고 있으며 삼성 반도체 연구원 출신으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저자의 회사의 미래에 대한 전망, 중간중간 곁들어진 천부장과의 인터뷰는 피 땀 눈물의 현장을 생생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엮어냈다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삼성과 더불어 한국의 기업들이 '불가피한 정신 승리의 시대'를 닫고 임직원과 구성원들이 함께 재구성하는 도달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길 빌며, 이 이야기가 그 좁은 문을 여는 도구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왜냐하면 한국 사회의 기업들이 직원을 대하는 방식이나, 조직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맺기에 대한 변화가 없다며 또 다른 시간들이 '오래된 미래'이거나 '다가올 과거'의 반복이기 때문이라며 천부장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독자들의 공감을 통해 동시대성을 확보하게 된다면 큰 의미가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책을 시작한다.
책은 1부 새벽 3시의 커피로 시작해 마지막 3부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까지 총 3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책은 총 270페이지 가량에 달한다.
책은 독특하게도 저자 개인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담은 이야기가 아닌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와 관련해 35년간 일해온 천기주 부장과의 대담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가 걸어온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가진 것을 십분 활용해 책을 풀어가는 중간중간 문화인류학과 관련해 '인류학 연구'라는 이름으로 인류학 연구에서 다루는 각각의 키워드를 풀어내고 있다. 책의 내용과 별개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저자의 인사이트와 지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출판사 북루덴스에서 출간한 두 권의 책을 모두 서평 할 수 있었는데 재미있고 인상 깊게 봤던 기억이 있다. 이번 반도체를 사랑한 남자도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요약
삼성전자 반도체의 역사
문화인류학자 인사이트
천부장과의 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