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의 쓸모 - 귀하지만 쓸모없는, 쓸모없어도 중요한 유용하고 재미있고 위험한 금속의 세계사
표트르 발치트 지음, 빅토리야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김, 김경숙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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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역사책은 언제나 환영이고 금속의 역사와 금속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이고 낯설지만 역시 환영이다.

역사라면 그냥 좋은데, 금속의 역사라니.

제목부터 설렌 포트르 발치트 작가의 신간, 금속의 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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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표트르 발치트는 1975년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며 모스크바 국립 사범 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화학을 공부했으며 과학 교사이자 출판사 편집자, 번역가로 활동하며 대중을 위한 과학도서를 쓰고 있다고 전한다.

그림을 담당한 빅토리야 스테블레바는 책에 들어갈 삽화 작업을 하고 창의적인 액티비티 북을 만들고 영국의 굿 일러스트레이션 에이전시와 협업해 다양한 잡지와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금속이 사라지면 지구의 모든 것이 사라진다!

물리 화학 역사로 살펴보는 위험하고도 유용한, 달콤 살벌 금속의 세계사

이 책은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금속이 어떻게 발견되었으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 금속의 쓸모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한다.

 

 

책은 1장 금속이란 무엇일까부터 마지막 7장 금속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까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은 약 200페이지를 조금 넘는 분량으로 읽는데 크게 부담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금속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우리가 사는 이 행성 자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며 철과 니켈이 주성분인 지구의 핵이 텅 비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핵이 사라지면 핵이 만들어 내는 지구 자기장도 사라지고, 지구 자기장이 사라지면 외계에서 오는 해로운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할 수 없게 되는데 금속이 없다면 지구에 사는 동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칼슘이 없으면 치아와 뼈는 부서져 가루가 되고, 철분이 없다면 혈액이 몸 전체에 산소를 운반할 수 없게 되는데 동물뿐만이 아니라 광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이 없다면 식물은 더 이상 산소를 내뿜지 않게 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러한 이야기와 같이 이 책에서 다양한 질문들을 다뤄보자며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실험이라는 제목으로 책의 중간중간에 실제 과학수업 시간을 떠올릴만한 내용들로 시도해 봄직한 실험 가능한 내용들을 담았는데, 실제 과학을 좋아하거나 과학에 관심이 없는 친구라고 해도 흥미롭게 읽어보고 실행에 옮겨볼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특히 책의 마지막에 멘델레예프의 원소 주기율표를 컬러풀하게 담아냈는데, 오래전 학창 시절에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게 해서 반갑기도 하고 당시의 추억을 회상해 볼 만했다.

저자는 금속은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지구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며 인간에게 그다지 쓸모없는 금속이라도 지구 전체로 본다면 중요하지 않은 금속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세상의 금속에 대해 모두 다룰 수는 없지만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현대인은 금속에 대한 지식 없이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이고 금속을 쓸모 있고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은 우리가 금속과 금속 화합물의 특성을 얼마나 잘 아는지에 달려있다고 전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요약

금속의 역사

칼슘부터 지구 자기장까지

모든 금속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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