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밥상 - 우리의 밥상은 어떻게 만들어져 왔을까
김상보 지음 / 가람기획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고 느낀 느낌과 감정은 오랜만에 만난 '궁서체'스러운 책이었다는 것이다.

한국사 그리고 그중에서도 조선의 식문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뤄내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책 다운 책을 만난 느낌이다.

최소한 한식을 좋아하고 하루 한 끼 이상 쌀밥과 김치 그리고 된장찌개를 찾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김상보 작가의 조선의 밥상이다.



 

 

#책추천 #책읽기 #책스타그램 #책리뷰 #서평 #서평단 #도서서평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조선의밥상 #김상보 #가람기획 #역사 #한국사 #식문화

 

 

저자인 김상보 작가는 한양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객원교수로 지냈고 이후 대전보건대학교 교수였으며 현재는 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식음료 문화를 평생에 걸쳐 연구한 학자로, 우리 문화를 대중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도서에 다수의 저서가 선정되어 그 노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도 전통식생활문화연구소 소장으로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조선 민중의 삶 속에서 음식 문화는 어떻게 전개되어 왔을까?

<조선의 밥상>에서는 임진왜란 이후부터 구한말까지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요리해 먹었던 이런 다양한 음식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책을 시작한다.

 

 

책은 제1부 음식문화를 시작으로 마지막 시식과 절식 문화까지 책은 약 300페이지를 넘긴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말을 통해 격변기에 처해 있었던 조선시대이고 보니 각 시기마다 쓸 말도 많으나 조선왕조 500년 전체를 아우르지는 못해도, 임진왜란 이후부터 한말까지로 설정하여, 음식문화와 조선 민중의 삶에는 어떠한 관련이 있으며, 어떻게 음식 문화가 전개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폭넓게 예로 들어 기술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조선 민중의 범위는 위로는 왕에서부터 아래로는 서민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작된 집필 원고는 현재 알려진 음식문화에 대한 독자들의 올바른 이해와 접근을 위하여 몇 가지 사실적인 예를 구체적 사례로 들면서 설명하기도 하였지만 어디까지나 학문적 관점임을 전제로 하며 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인간이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 오랜 구석기시대가 끝나고 중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를 거치면서 사반나 농경문화의 영향으로 내화용 토기를 만들게 되면서부터였다는 설명이다.

한반도에 논벼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문헌에 따르면, 백제 다루왕 6년에 국만의 주 씨와 군에서 처음으로 도전을 실시하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국가적인 차원의 기록일 뿐이며 민간에서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저습지 지대에서 자라는 벼는 천수답에서 논벼로도 재배했을 것이며, 밭에 씨를 뿌려서 밭벼처럼 재배하다가 우기에 접어들어 논벼처럼 재배하기도 하는 건답 재배도 있었을 것이라고 정리한다.

사옹원은 궁중의 음식을 맡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여기에는 총책임자인 제거가 있었고, 제거 밑에는 재부, 선부, 조부, 임부, 팽부가 있어서 조리 관련의 일을 담당했으며, 이들 밑에는 잡역에 동원되는 노비들로 구성된 자비들이 있었고 자비들은 특별한 일을 맡기고자 임시로 고용된 천구(천인) 들이었다고 한다.

책의 참고문헌만 봐도 조사했던 내용과 관찰의 깊이가 보통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조선의 밥상이다.

요약

조선의 식문화

음식에 관한 역사

오늘 식사는 한식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