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게를 위한 브랜딩은 달라야 합니다 - 초보 사장님을 위한 영화 속 마케팅 공식 15
정나영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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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꾸준히 읽다 보면 이 책에 들인 노력과 수고가 얼마나 대단한지 또는 얼마나 쉽게 쓰였는지 파악하기 쉬운데, 이 책은 개인적인 기호나 선호와는 별개로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해당 분야의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되는 소위 '선수가 쓴' 책이라는 점을 말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려 초보 사장님을 위한 영화 속 마케팅 공식 15개를 담은 책,

내 가게를 위한 브랜딩은 달라야 합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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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정나영 작가는 소매업과 상품기획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학자로, 현재 네브래스카주립대학교 교수로서 상품기획과 유통기획 분야의 강의와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유통 업계에서 십여 년간 근무하며 의류 상품기획 관련 강의와 연구를 해왔으며 서울대학교 의류학과에서 의류학 학사와 패션 마케팅 석사를 마치고 미국의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유통 및 상품기획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아늑한 매장, 특별한 소비 경험, 다정한 만남의 장...영화 속 가게처럼 완벽한 사업이 가능할까?

저자는 꿈꾸던 가게를 차렸다면, 이제 마케팅으로 승부해야 하며 전문가의 컨설팅으로 내 가게에 딱 맞는 실전 마케팅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작은 가게의 마케팅은 대기업의 전략과는 달라야 하는데 이는 소비자가 대기업에 바라는 것과 작은 가게에 기대하는 것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비자의 기대, 가게 운영 상황, 브랜딩 목표에 맞는 나만의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프롤로그를 통해 작가는 실제 가게들이 현실적인 시뮬레이션을 시도해 보기를 바라며 영화 속 다양한 상황의 가게들을 마케팅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전략을 개발한 이 책이 아무쪼록 현실 속 가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책을 시작한다.

책의 구성은 앞서 표현한 영화 속 15가지 장면이라는 점에 착안해 1장 내 가게는 가족이다부터 마지막 15장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법까지 총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이름 정도는 흔히 들어봤을 영화부터 생전 처음 들어보는 영화의 제목들을 사이좋게 배치했다.

15장에 이어 에필로그까지 책은 약 350페이지를 차지하는 분량이지만 충분히 시간을 내어 읽기에 가치 있는 책이라는 점을 독자로서 이 글을 읽을 예비 독자들을 위해 전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오랜 생존이 흔치 않은 일이 된 소상공업에서 작고 든든한 가게를 통해 성공 스토리의 비결을 찾자고 제안하는데, 하루도 어기지 않고 손님을 맞이하고 생계를 책임졌던 오래된 가게에서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마케팅 비밀들을 여럿 나열한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와 비결이라면 역시 가게를 생명체로 키우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가게가 알아야 하는 마케팅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내고 있다. 간단하게는 정의부터 그와 관련해 현장에서 실제 고려해야 할만한 점들을 짚어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비주얼 머천다이징 같은 경우는 상품 기획에 있어 당연히 중요하거니와 상품을 진열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는 것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조명은 상품이 있는 공간 어디든 존재해야 하며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활용해 몇몇 상품을 강조하고 전체 매장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조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게를 찾는 소비자에게 가게의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힘주어 강조한다.

요약

전문가의 작은 가게 마케팅 수업

오랜만에 만난 값진 책

스토리텔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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