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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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관련해 몇 권의 책을 서평 해 왔는데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내용의 깊이는 사실 크게 차이가 난다.

글쓰기가 크게 어렵지 않게 된 요즘,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라는 고민에 놓여 있다면 주저 없이 바로 이 책,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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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메리카는 미국 시러큐스 대학교 영문과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텍사스 남동부의 거친 문화에서 자라난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쓴 인생록 '거짓말쟁이들의 클럽'이 출간 후 1년 넘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머물고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전미 대륙에 자전적 글쓰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메리 카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선생으로도 유명하며 그에게서 배운 이들 중에는 셰릴 스트레이드, 키스 게센과 같은 유망한 작가들이 있으며, 훌륭한 교수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모방과 허구의 글쓰기보다 '진실'의 글쓰기를 고집스럽게 추구하라고 요구하는 그의 조언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인 자전적 글쓰기의 정수가 무엇인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귀띔한다.

당신의 경험을 훌륭한 글로 말들 진실의 기술들

단 세 권의 책으로 스티븐 킹을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미 대륙에 자전적 글쓰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메리 카는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라는 탁월한 인생록 작가이자 30여 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쳐온 훌륭한 지도자가 알려주는 '인생 이야기 쓰기'의 정수를 담은 책이라고 소개한다.

 

 

책의 서문을 통해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를 묻는다면 단연 '자전적 글쓰기'라고 소개한다. 이제까지 사람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는 훌륭한 문학 작품들은 대부분 '픽션'이 차지해왔지만, 그 경계는 이미 모호하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는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은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는 것. 그의 작품은 픽션처럼 읽히지만 그 내용이 진실이라는 믿음이 없다면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글쓰기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이 가장 인상 깊다.

글을 쓸 때면 언제나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펜을 들고 작은 진실을 말하려고 하면 좋은 말만 듣고 싶어 하는 괴물 같은 자아가 자꾸 겁을 주겠지만, 그래도 괜찮으며 바로 그 때문에 무한히 현명한 신께서 우리에게 딜리트 키를 내려주었다며 응원한다.

삶을 견뎌낸 사람들은 누구나 할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전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책은 1부 인생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나와 2부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법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2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약 300페이지를 조금 넘기는 분량이다.

작가는 본인의 글쓰기 방식에 대해 굉장히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본인이 말하는 내용 대부분은 소설이나 시, 연애편지, 은행 계좌 신청서, 가석방 탄원서, 그러니까 글을 적는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겠지만 내가 쓰기로 한 것은 인생록에 관한 책이기에 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제까지 목소리를 찾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왔으며 목소리를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자신의 기억을 타인의 머릿속에 심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화자는 어떤 면에서 독자의 대리인 역할도 하며 결국 목소리를 찾는 유일한 방법은 글을 써나가면서 찾는 것이고 작가는 자기 이야기를 글로 적으며 단어들을 이리저리 옮겨보면서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 독자의 마음을 얻으려고 용어 선택과 구문에 치중할 필요는 없기에 그저 진실하게 쓰면 된다고 조언한다.

요약

글쓰기에 진심인 책

자전적 글쓰기가 대세

진실하게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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