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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홈스쿨링하는 엄마로 살기로 했다 - 배움의 본질적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
이자경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평점 :
해외에서나 익숙할법한 문화나 단어라고 생각하기 쉬울 홈스쿨링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에 사는 사남매의 엄마가 이야기한 책,
나는 홈스쿨링하는 엄마로 살기로 했다를 통해 국내 홈스쿨링 환경과 시스템 그리고 경험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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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이자경 작가는 블로그 닉네임 오색달팽이를 쓰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시작한 SNS 계정을 통해 당시 가족이 5명이었고 본인의 다섯 가지 강점인 책임, 학습, 전략, 탐구, 초점을 발휘해 삶을 즐겁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또한, 14살 때부터 결혼 후 세 아이를 낳고 싶다는 목표를 공표하고 다녔으며 책임의 강점을 발휘해 네 명까지 낳았다고. 결혼 전 된장녀의 삶을 버리고 짠테크와 미니멀 라이프의 세계로 발을 들이는 전략을 통해 36세에 남편의 퇴사를 이루고 홈스쿨러 가족으로 살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배움의 본질적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교육계는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가 벌어졌고 학교 현장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변화의 바람 속에서 혼란을 겪었고 그러한 혼란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이다.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삶의 전반이 교육이라 생각하며 배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하며 그 시간을 계기로 홈스쿨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교육 앞에서 불안해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책을 시작한다.
책의 곳곳에서 Tip. 이란 섹션을 통해 실제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소통과 교육방식을 소개하는 것이 눈에 띈다. 예를 들면 집에서 대통령을 뽑으며 선거의 4대 원칙을 함께 알아본다거나,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들에게 각자 필요한 준비물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시하게 하면서 자신의 짐을 직접 정리하게 도와주는 방식 등이 그러한 예인데 굉장히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런 방식들은 학교를 다니면서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도 들면서 홈스쿨링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되었다.
책의 말미에 홈스쿨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해 실제 홈스쿨링을 고민하고 있을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Q&A를 전하고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입학통지서를 받고 홈스쿨링 의사를 학교에 전달한 후 결석 사유 및 유예 신청서를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받아 유예 신청서를 작성하고 의무교육위원회에 참석함과 동시에 가정에서 홈스쿨링을 진행하며 등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출석 일수 3분의 1 이상을 결석하면 '정원 외 관리자'로 승인받게 된다는 소개말을 전한다.
8살이 되면 당연히 학교에 가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홈스쿨링에 대한 제도적인 부분과 시스템이 있다는 것에서 다시 한번 놀랍고 대단한 선택과 용기라고 생각이 들었다.
요약
대한민국의 홈스쿨링
사남매엄마의 생생후기
대단한 도전과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