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 강남 성형외과 참여관찰기
임소연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평점 :
대한민국은 성형공화국이다.
물론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성형 관광이 있을 정도로 대외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중학생만 돼도 쌍수는 기본이라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어떻게성형미인이되었나 #임소연 #돌베개 #독서노트 #독서일기 #독서 #도서서평 #서평 #서평단



성형외과 하면 나와 관련 없다고 생각
책의 제목만 보고 간과하기 쉬울만한 부분, 바로 저자의 화려한 이력이다.
저자인 임소연 작가는 과학기술학 연구자로 서울대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공대에서 박물관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은 화려한 공부 이력을 자랑한다.
이런 작가의 전공과 스펙이 책의 주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자의 이력인 점도 간과할 수 없었다.
성형에 대한 편견, 외모와 젠더 신화를 남어
여성과 당사자를 위한 치유와 향상 그리고 돌봄의 서사



책은 크게 두 개의 챕터로 나뉘어있으며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경험부터 성형 전반에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방에서 나고 자란 작가지만 대학생활 이후 서울에서 쭉 생활했다는 점.
그럼에도 강남과 특히 청담동은 낯선 동네였다는 것이다.
특히 청담동은 즐비한 수입 명품점과 미용실과 성형외과들까지, 여간 부담스러운 동네가 아니었다는 것.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성형수술의 맹점을 짚는다.
성형수술 후에 변화한 몸과 자신이 원하는 몸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이것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누군가는 또 추가 수술을 한다는 것인데, 그러한 간극이 시간에 따라 더 커지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왜 수술을 해야 하는가와 수술을 하는 필요성에 대해 당사자가 깊게 고민해야 하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
요약
인텔리의 성형 이야기
성형공화국 대한민국
결국은 자기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