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의 우주 살기 - 달 기지부터 화성 테라포밍까지, 과학자들의 지구 이전 프로젝트! 인싸이드 과학 1
실뱅 채티 지음, 릴리 데 벨롱 그림, 신용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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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부터인가, 인류의 영원한 바람이자 숙제.

우주로 가는 상상은 언제나 즐겁다.

갈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일까? 혹은 언젠가는 가능한 이야기기 때문일까?

흥미로운 소재를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풀어낸 책, 지구인의 우주 살기다.


지구인의 우주 살기는 프랑스의 천체물리학자인 실뱅 채티와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의 합작품이다.

천체물리학자가 이야기하는 우주 이야기.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이 책에 흥미를 갖기엔 충분하다.

책의 가격은 14,500원

책의 퀄리티와 내용을 봤을 땐 굉장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글에서부터 도발적인 질문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중에 아직 달에 가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공상 과학 소설, 만화, 영화 등을 통해 우리는 이미 달을 경험해 보았을 거란 자신감에서 던진 이 질문에서 우주는 오히려 멀지 않다고 느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달을 상상했던 이야기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결국 인간은 다 똑같구나라고 생각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한 일러스트가 책을 꾸미고 있는데 정말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장. 그 많은 행성 중에 우리가 지구에 태어난 이유

일러스트가 주는 환상과 흥미로운 소재도 잠시,

역시 과학은 과학이었다.

45억 7천만 년 전의 지구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정확히는 45억 6,820만 년 전으로 추정한다는 내용과 함께 섭씨 5,000도를 초과했을 거라는 사실과 다양한 수치를 제시한다.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생명체가 지구에서 생겨난 과정을 설명하며 무엇보다 가장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대목이었다.

이 책이 일러스트나 표지가 주는 느낌과는 달리, 굉장히 진지하게 접근하려는 태도가 좋았다.


7장. 지구인은 미래의 화성인이 될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을 조금 건너뛰어서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구인이 화성에 가는 것과 함께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라는 지구인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은 꿈꿔볼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화성에서 머무르는 데 필요한 9가지를 설명한다.

중력, 압력, 대기, 온도 등이 그것인데 사실 바꿔서 생각해 보면 이 어려운 9가지의 조건이 지구에는 우리가 신경 쓰지 않는 것들임에도 인간이 살기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에 더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다시 화성으로 돌아오면 화성에서 산다는 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10장. 하지만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책의 마지막에는 외계(인)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장이다.

그리고 말로만 어디선가 들어왔던 드레이크 방정식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물론 재미와는 별개로 이해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다)

한 마디로 드레이크 방정식의 핵심은 탐지 가능한 지능 문명의 수를 얻기 위해 7개의 항을 곱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각 항이 매우 커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요약

지구의 탄생부터 외계인까지

달과 화성에 대한 탐구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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