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과 10장은 중국의 언론 통제와 사상 통제라는 면에서 풀어내고 있다.
제목 그대로 중국이 언론과 사상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전제로 어떻게 캐나다 언론을 통제하거나 장악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시도들의 예를 들고 있다. 사실 이 내용은 체감이 덜되어 공감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비슷한 예로 중국이 우리나라의 언론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하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을 잠시 상상해 봤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K-드라마 제작에 있어 중국 자본의 유입과 투자로 논란이 되거나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등의 문화적인 부분에서 문제시되는 부분은 있으나 그 이상의 범위에서 과연 언론을 통제할 정도의 시도나 노력이 있었는가라고 생각해 본다면 당장 떠오르는 사건이나 이벤트가 없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다만, 저자는 이러한 중국의 다양한 시도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의 캐나다에 대한 또는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는 많은 국가들에 대해 중국과 관련된 외교, 정치, 사회적 의사결정에 있어 정치적 지지를 이끌어 내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묵인을 끌어낼 수 있다는 이점을 중국이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