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천하의 경영자 - 상 - 진시황을 지배한 재상
차오성 지음, 강경이 옮김 / 바다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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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자  '無爲'가 아닌 '有爲'의 사상가로서 이사는 수천 수만의 중국 지식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사는 결코 좁은 의미에서의 지식인이 아니다. 따라서 결코 어느 한편에 서서 그를 평가할 수는 없다. 명나라 시대 유학의 反徒였던 이탁오 선생이 '그는 성인인가 악마인가? 결코 간단하게 그를 평가할 수 없다'고 말한 것처럼 이사는 매우 복잡한 사람이었다. 진시황의 오른팔이었던 그는 중국 역사에서 완성 불가능했던 일들을 완성하여 2천년 중국 역사의 진행 과정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다. 역사적 공과를 넘어 그의 일생에 대한 고금왕래의 모든 설들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분분하다.  

마음을 열고 역사를 살펴본다면, 인간이 아닌 정치적 동물들이 생존투쟁하는 모든 직장에서 이사는 여전히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실존보다 정치적 동물로서의 생존을 급급하게 요구하는 이 시대에..........이사 선생이 다시 태어난다면.......우리는 그에게서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  

성인의 삶을 요구해야 하는가? 아니면 악마의 삶을 요구해야 하는가? 전자의 삶의 모델을 이미 사회의 낮은 곳에서 조차 내려와 우리 마음 속에서만 살아 있을 뿐이고, 후자의 삶은 지금도 여전히 지금 이 땅의 모든 삶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여전히 길 없는 길 위에서 흔들리고 있다.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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