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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富論 선부론 - 능력 있는 자, 먼저 부자가 되라
던컨 휴잇 지음, 송희령.김민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Getting rich Rirst...그렇다. 先富論이다. 능력있는 자, 먼저 부자가 되라..............
그렇다. 제목에 유혹된 자, 먼저 이 책을 집어들라. 그리고 느낄 것이다.
과연 이 책을 통해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가? 혹시 알 수 있는가? 한 마디로 말해서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 30년 동안 중국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가? 1949년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후 마오를 거쳐 덩에 이르고 후진타오 정권에 이르기까지 숨가뿌게 급변하고 있는 겉으로 드러난 당대 중국의 갖가지 현상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이 혹!!??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중국에 조금의 관심도 없던 사람이 읽게 된다면..........그러나 개혁 개방 30년의 역사를 한마디로 집약시킨다면 그것은 바로 중국 '현대화(물질화/자본화...이것이 제목인 선부론의 유혹이다)'의 갖가지 표면적 현상을 오랫동안 중국에 체류했던 기자의 안목으로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전적으로 기자의 사명감?으로 그 드러난 현상들을 병렬적으로...비록 도시의 문제, 복지의 문제, 교육의 문제, 세대간의 충돌 문제, 도농간의 문제 등등.....으로, 이 책의 두께처럼(638쪽) 친절하게? 나열해 주고 있다. 현상을 통해 중국의 현대화가 초래하는 갖가지 문제에 대한 정치한 해석의 문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혹간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기자의 체험적 느낌에 지나지 않는다. 분명 이것은 현상을 통한 본질(중국 현대화)의 문제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적 탐구의 궁핍함으로 초래된 것이 아닐까? 현대화(선부론으로 주장되는)가 불러일으킨 갖가지 문제를 그냥 병렬적으로 나열하는 것에(이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선부론이라는 현대화의 현상 분석에 어울리게 좀더 정치하면서 컴팩트하게 분석하여 중국 당대의 문제를 드러내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하게 사실? 혹은 저자가 체험한 중국 당대 현실의 체험을 서술하는 것이 과연 당대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스스로 자문해 본다.
한 마디로 개혁 개방 이후에 초래된 중국의 변화상(이러한 변화에 대한 가치 판단은 제외하더라도)을 병렬적으로 나열한 책이다. 분석없는 책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상이 중국 인민들에게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눈요기로 들춰서 읽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대화(근대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현상들은 비록 중국 뿐만이 아닌 이 땅에서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러하지 않았던가? 하여 그러한 현상을 좀더 정치하게 분석한 글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아!! 나 혼자만 이런 느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