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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파란 세이버 - 전5권
박흥용 글.그림 / 바다출판사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장마철이라서 자전거를 타고 싶을 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만화를 집어들었다.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는 새벽 시간에 내쳐 이 다섯권 짜리 만화를 읽었다. 지금으로부터 한참 전에 용돈벌이로 시골 동네에서 신문을 돌릴 때나, 몇년 전에 어느 학교에서 강의를 마친 뒤 그 시골 동네를 돌면서 딸기 밭에 가거나, 작은 산 길을 돌던 때가 문뜩 떠올랐다....모두 지나간 시간이지만.....
추억의 페달을 다시 밟고 싶을 정도로 옛 생각이 났다....자동차의 속도가 아닌 자전거의 속도로
천천히 삶을 영위하면서.....날이 밝았다....오늘은 비가 내리지도 않고 바람마저 시원한 것 같다.
이제 밖으로 나가보자...자전거를 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