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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 -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빛과 그림자
카렌 하오 지음, 임보영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2월
평점 :
SF 작가인 아서 C. 클라크가 언급한 "잘 발달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하기 어렵다." 는 최근 AI 관련 책을 보면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구 중의 하나다. AI가 인간의 노동과 누군가의 결정으로 발달한 과정을 계속 상기 하다 보면, 이 책을 읽은 나는 마법에 속지 않을 능력을 갖게 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샘 올트먼의 일화에서 보는 그의 성격이 그의 약한 면인지, 악한 면인지 좀 헷갈린다.
어쩌면 둘다. 그의 신념의 공정성에 대해 누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주제와 상관없이 나를 돌아보게도 한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들로부터, 완벽한 기술을 향한 여정이 너무 빠르다. 우리가 준비가 되어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하기 전에 이미 불길한 제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AI를 사용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이라는 은근한 두려움 속에 고삐가 되어주는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스탠퍼드 대학교 소속 AI 연구자인 리아 칼루리는 어떻게 AI가 "도움"이 도록 보장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예리한 대안을 제시했다. 도움, 인류에 이익이 되는, 이런 표현은 언제나 보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오히려 AI가 권력을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AI는 그 권력을 집중시키는가, 아니면 재분배하는가? - P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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