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월드
백승화 지음 / 한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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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도 화려하면서 눈길을 끌고 제목에도 이끌려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네요.


차례를 보니 3개의 주제로 나눠져 있네요.


방귀 전사 볼빨간

"하지 마."

엄마는 늘 하지 말라는 소리만 했는데 뭘 먹지 말아라, 뭘 하지 말아라.

원래 엄마들은 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다른 애들 같으면 매일 하고도

남을 자연스럽고 평범한 일도 하지 말라고 하니 심통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네요.

요즘 부모님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내용이 아닐까 하면서 읽었네요.


깜빡이는 쌍둥이 엄마

슬기의 어릴 적 꿈은 세계 정복이었지만 자라면서 생각해 보니

나중에는 어차피 엄마가 될 텐데 세계를 정복해 봤자 무슨 소용인가

싶었고 꿈이 점점 작아져 이윽고 정시 퇴근을 꿈으로 삼게 되었을 무렵

슬기는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네요. 그리고 문제가 있었는데

완벽한 엄마가 되는 것이 세계 정복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니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살아 있는 오이들의 밤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이지 죽을 뻔한 것이라고 시작을 하는데

"오이가 얼마나맛있는데 이걸 버려? 오이가 있어야 씹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니까."

문제의 그날 콩국수에서 오이들 덜어놓았다는 이유로 점심시간 내내

내게 잔소리를 해대던 박 부장, 내가 덜어놓은 오이를 모조리

가져가 먹은 박 부장이, 회의 중에 피를 토해내며 죽은 뒤 되살아나

다른 직장 동료들의 살덩이를 씹고 있는 '저것'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오이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일상에서 평범하기에 그냥 지나치는 재료들을 가지고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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