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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육아 -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로
박은희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10월
평점 :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당연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책이라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요.


책은 1장부터 5장까지 구성이 되어 있네요.

1장 불안을 덜어 내면 내 아이가 보인다
작은아이 산이는 책장에 꽂혀 있는 형의 사진첩을 자주 펼쳐 봤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콩닥거려 못 본 체 하는 저자인데
어떤 변명을 해도 일곱 살 아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고 여길 게
뻔했고 고개를 돌려도 아이의 질문마저 피해 갈 순 없었다고 하네요.
"엄마, 형아 앨범은 있는데 왜 내 앨범은 없어요?"
여기에 너무 공감 가는게 저희도 둘째는 사진은 다 찍었는데
사진 선택을 미루는 사이에 스튜디오가 없어져서
앨범이 없는데 생각나서 카페 보고 연락을 했네요.
아이 입장에서는 진짜 서운하지 않을까 싶네요.

2장 놀이 관찰 아이의 강점을 찾아라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 중에 '놀이'만틈 다양한 뜻을 품은 단어가
또 있을까? 이는 놀이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자윫고 풍부한 세계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네요.
저자의 집에도 한창 '놀이'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있는데 저녁 식사를 마치면 아이듣 엄마의 설거지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잽싸게 끼어든다고 하네요.
"엄마, 이제 우리 같이 놀자요."
저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대답하는데
"그래. 뭐 하고 놀까?"
"몰라요."
이어서 아들과 블록놀이를 하면서 노는 모습과 함께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밥과 같다는 생각을 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하게 되었네요.

3장 감정 관찰 말과 행동을 읽어라
5학년 담일을 맡았을 때 '감성노트 쓰기 프로젝트'를
1년간 지행했는데 '감정;과 '성장'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감성노트'에 아이들은 애일의 감정과 작은 성장 다짐을 기록했다네요.
아이들을 아침에 들교하자마자 칠판 앞 바구니에서 자기 감성노트를 꺼내
그날의 감정을 행복하다, 피곤하다, 짜증 난다처럼 적고 이어서
오늘 나는 어떤 부분에서 조금 더 성장하고 싶은지 짧게 다짐을
적고 나서 평가도 했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4장 관계 관찰 갈등에서 시작하라
"선생님, 저 오늘 민경이랑 손절했어요."
"어? 어제까지 잘 지냈잖아."
"그렇긴 한데요 요즘 문제가 좀 있었거든요."
손절이라는 말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하네요.
"이제 겨우 5월인데 남은 시간을 어떻게 지내려는 거지?"
손절이라는 담긴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머릿속이 복잡했고
평소처럼 진지해지는 저자의 모습이네요.
하지만 억지로 관계를 어른의 판단으로 정리하려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하네요.

5장 학습 관찰 마음의 불씨를 찾아라
책가방을 길게 늘어뜨리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
저자의 마음도 같이 푹 꺼지는거 같다는데 좋아하는 것을 참고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해야하는 건 어른인 저자에게도
고된 일인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는 저자인데
어른인 우리들도 어려운걸 해내는게 쉽지 않은데
아이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았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