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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쓴맛 - 제1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문학동네 동시집 97
양슬기 지음, 차은정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9월
평점 :

제목부터 강렬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책을 받게 되었네요.

책은 1부 ~ 5부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1부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엄마가 마음대로 우유 급식 신청해 버렸다는 장우랑
초코우유 아니면 절대로 안 먹는다는 진호랑
우유만 마시면 자꾸 배가 살살 아픈 내가
드디어 월화수목금요일 만에 우유 탑을 완성했고
470원짜리 우유를 15개나 쌓아 우유의 신에게
우유를 좀 안 마시게 해 달라고 비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2부 애들은 나를 어떤 날씨라고 생각할까요
수다스러운 소나기
장난기 많은 번개
목소리가 큰 천둥
표현이 아이들의 마음 같은 생각이 들었네요.

3부 일부러 잡아먹은 건 아니에요
이섬에 고립된지
10년 10개월 10일 10시간 10초가 지났다는 표현이
재미있는 글이었네요.

4부 나의 처음들이 속삭였다
볼펜이 똥을 싼다는 표현과
지우개도 같이 표현을하고
엄마 아빠는 동생의 똥을 좋아한다는 발상이
신선하면서 좋았네요.

5부 가위바위보, 보, 보!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기 전에
먼저 준비체조를 한다는 글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네요.
순차적으로 단계가 있는것도 그럴듯해 보였네요.
글들이 신선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