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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팡파르 - 현대의 돈과 광고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책 표지에서 돈과 관련된 책이라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직접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요.


책은 따로 나눠지지 않고 제목으로 쭉 나열이 되어 있네요.

타인과 경쟁하는 순간 패배
자신만의 경기를 만들어라
그림책 『굴뚝마을 푸펠』은 저자 멋대로 제작한 작품이 절대 아니라
매일 회의를 해 '이만큼 준비하면 히트할 수밖에 없다'는 수준까지
파고들었고 그것이 멋지게 맞아 떨어졌다고 하네요.
당초 치프 매니저는 '국내에서 30만 부, 세계에서 100만 부'라는
목표를 세웠고 현재 국내에서 32만 부를 돌파했고 해외에서는
출판이 조금씩 결정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당신의 재능을 죽이고 싶지 않다면
돈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라
그림책 『굴뚝마을 푸펠』의 제작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았다고
하는데 '크라우드 펀딩'은 인터넷에서 기획을 프레덴테이션해
일반인들에게 후원을 받는것으로
그림책 『굴뚝마을 푸펠』의 크라우드 펀딩은 두 번에 걸쳐 이루어졌고
그림책의 제작비를 모을 때와 그림책을 알리기 위한 개인적을
무료로 개최할 때라고 하네요.

2017년1월, 돈의 노예에서 해방 선언
동네 서점이 "그다리 팔리지 않는 책"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는 책장에 '자릿세'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팔리는 책은 그 매상에서 '자릿세'를 계속 지불할 수 있지만
"그다지 팔리지 않는 책"은 자릿세를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서점에서 쫓겨난다는것을 책과 서점의 관계를 인간과 임대 아파트의
관계로 빗대어 보여주네요.
지대와 토지에 돈을 지불하는것에 대해 토지의 '한계'로 이어서
이야기 하네요.

무료 공개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2017년 1월 19일
'돈의 노예 해방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책 『굴뚝마을 푸펠』의
모든 페이지를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 했는데 이에 엄청난
찬반양론이 일어났고 그중에서도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라는
그림 그리기를 생업으로 하고 있는 분들의 비판이 두드려졌다네요.
주요 비판은 "가치가 있는 것들을 무료로 해 버리면 앞으로 이런 것에
돈을 내지 않을 것 아닌가!"
"무료가 당연해지면 업계에 돈이 오지 않아 업계가 피폐해진다!"
"노동에 대해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무료는 이상하다!"
"돈을 받고 일하는 우리들은 돈의 노예인가!"
무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람들이 트위터나
뉴스를 볼 때 이용했던 구글이나 야후에는 1엔도 지불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말하는 '노동에 대해 돈을 지불해야만 하는' 룰을 스스로 깨고
있다고 하네요.

늙어 가는 것은 '쇠약'해지는 게
아니라 '성장'이다
경로의 날에 100세를 축하해 총리가 선물로 주는 순은으로 만든
'은잔'이 2016년부터 은도금으로 바뀌었는데 경비 절감으로
"장수를 축하하자!"며 의기양양하게 은잔 증정을 시작했을 때(1963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겠지만 이제는 100세를 넘는 사람이 드물지
않은 시대가 된게 현실이네요.
1963년에 100세를 넘긴 인원이 153명이었는데
2016년에는 6만 1568명이라고 하며 지금도 늘어나고 있으니
차이가 엄청난거 같네요.

다음 시대를 얻는 자는
'신용을 가진 사람'이다
얼마 전 영화 <굴뚝 마을의 푸펠>의 각본을 완성했다는 저자
굴뚝 마을은 온통 굴뚝들이라 여기저기서 연기가 올라와
머리 위는 아침부터 밤까지 검은 여닉로 가득하고
삼면은 높은 절벽이 둘러싸고 있고 바다는 있지만
바다에 나가는 것을 금지되어 있기에
굴뚝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바깥 세계를 모르고 파란 하늘이나
빛나는 별도 모른다고 하네요.
그림책에서 그리지 않은 바다에 나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것에 대해
영화에서 전부 그린다고 하니 책보다는 더 많은것을
다루는걸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한 걸음 내디딜 용기는 필요치 않다
필요한 것은 '정보'이다
행복 지수를 결정하는 것은 질이 아니라 어제로부터의
'성장률'이라고 하는데 공감이 가는부분이었네요.
시험에서 매번 95점을 받는 사람이 96점을 받는다고 그렇게 행복하지
않지만 매번 0점을 받던 사람이 50점을 받으면 행복하다면서
실업률, 유아 사망률, 의식주의 질, 의료비 등 모든 항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풍요로운 일본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성장률'이 낮다는 데 있다는데
이것을 이용한 디즈니랜드의 입장 게이트가 좁은 이유로 연결하네요.
행동하지 않는 이유를 찾을게 아니라 행동을 하기 위해
불확실한 요소 제거를 위한 정보를 얻으라는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