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들키지 않게
강석희 지음 / 빈페이지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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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왠지 모를 아련한 느낌이 들어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책을 읽을 기회를 얻었네요.


책은 4개의 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올드 스쿨 러브

우리의 겨울에는 완고한 기세가 있었지만

올해도 눈은 없고 아주 국물도 없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설레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커튼부터 걷었지만 보이는 건 바싹 마은 나무와

건조한 도로, 주택들의 휑한 옥상이고 눈 구경은 TV로만 했고

동해안 지역의 폭설 소식을 들으며 부러워하는걸 보여주네요.


꽃과 비닐

꽃이 유난히도 많이 피었던 그해 봄에 화투를 쳤고

판을 벌린 아이들은 영지와 유연과 민정이 었다고 하네요.

어릴 적부터 친했던 셋에 전학생인 나까지 더해 넷이었고

넷은 광을 팔기에 딱 좋은 숫자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화투를 시작한 이유가 이어지네요.


도로시는 말할 수 있는가?

도로시를 만나기 위해 호수에 갔다.

그 애가 나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약간의 걱정과,

아주 나쁘지만은 않을 거야.

약간의 기대를 품고.

도로시와의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콤비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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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적은 쪽지를 정원과 나눠가진 날이 있었는데 8월 16일.

정원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었다고 하네요.

정원은 나를 피자헛으로 불렀고 언제부턴가 생일을 기념하는 일에

시들해졌던 정원이었기에 의하해하면서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거지?

그리고 오해를 할뻔 했지만 정원이 할 말이 있다면서

이야기가 이어지게 되네요.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마무리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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