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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회장과 냄새 탐정단 ㅣ 도토리 동화
이혜미 지음, 오묘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5년 9월
평점 :

표지부터 궁금증을 가지게 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책을 받게 되었네요.

책은 총 13개의 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 고백할까? 말까?
입학실 날부터 유리를 좋아하게 되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교실로
들어서다 뭍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게 되고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이
한바탕 웃을을 터뜨렸고 단발머리 여자아이가 다가와 손을 내밀려 나를 일으켜
세워 줬는데 커다란 눈에 귀엽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하네요.
며칠 뒤 유리 엄마가 유리를 데리고 우리 집에 놀러오게 되고
우리 엄마와 유리 엄마는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했고 동네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돈 엄마들은 무척이나 가까워 지고 학년이 올라가 반이
바뀌어도 유리네 가족과 함께 놀러 다니며 자주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2. 재수가 있다
집에 들어가니 거실에서 엄마가 유리 엄마와 차를 마시며 한참 수다 중이었고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초인종이 울렸고 엄마가
"재민아, 문 좀 열어줘. 유리 왔을 거야."
빆을 내다보니 정말 유리가 와 있었고 얼굴만 봤을 뿐인데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면서 재빠르게 문을 열어주네요.
"재민아, 안령! 우리 엄마가 여기 있다고 해서."
유리가 들어서자 칙칙했던 우리 집에 갑자기 환한 빛이 쏟아지는거
같았다는것으로 재민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네요.

7. 작전 개시
점심시간에 교실 뒤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준이가 먼저 확신에 찬 듯
입을 열었는데
"내가 찾은 비슷한 냄새는 오래된 양말이었어. 분명 우리 반 누군가가
어디 구석에 땀에 젖은 양말을 벗어 놓고 깜빡 잊어버린 게 틀림없어."
이준이의 말도 일리가 있었던게 지난번 체육 수업이 끝난 뒤
몇몇 친구들이 사물함 위에 양말을 벗어 둔 것을 본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예나의 주장이 이어지네요.

8. 똥개와 발냄새
학교에선 교실 구석마다 소독약을 뿌리며 한 차례 방역을 마쳤지만
효과는 잠시뿐, 교실에선 알 수 없는 냄새가 계속 되었고
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책상 서랍이며, 청소함, 사물함, 책장 틈새까지 다 함께
확인해 보았지만 별다른 냄새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12. 고백 릴레이
이준이와 예나가 운동장 한편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뭐 하다 이제 와? 우리가 얼마나 기다렸다고."
예나가 입술을 뾰족하게 내밀며 투덜거렸고 내 입은 고장 난 지퍼처럼 쉽게
열리지 않았는데 내 표정이 심상치 않자 친구들이 무슨 일이냐며 빨리 말하기를
채족하고
"저기, 이제 냄새 탐정단 해체야."
내 폭탄 발언에 이준이와 예나는 무척 황당해하고
자연스럽게 둘러대려 했지만 어색하게 버벅거리는 모습이 이어지네요.

13. 뻥 회장 말고 방 회장
그날의 폭탄 고백 이후, 나를 놀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시혁이도 아무렇지 않은 듯 아이들과 더 잘 어울렸고
시혁이와 같은 학교에서 전학온 옆 반 유석이도 시혁이의 당부를 들었는지
시혁이 엄마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다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나는 유리에게 너무 부끄러웠지만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 주리라
다짐하는걸 알 수 있네요.
새로운 동아리와 냄새탐정단 멤버로 시작하는데 유리까지
시혁이까지 같이 시작하는 모습이 이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