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매치 사유와공감 청소년문학 2
노수미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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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할망과 저승할망의 오랜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이라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책을 받게 되었네요.


책은 1장 ~ 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1장

은비가 사장네 편의점에 아르바이트 면접하러 갔을 때

카운터에 키가 180센티미터 정도 되는 젊은 남자가 서 있었는데

까무잡잡한 피부에 이마를 훤히 드러낸 헤어스타일

풍성한 편의점 알바 조끼로도 가릴 수 없는 단단한 근육을 봤을 때

평범한 알바생이 아니라는것을 누가 봐도 알 수 있겠네요.

직원 한수림이라는 명찰이 달려 있었는데 어딘가 신비로운 인상의

외모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둘의 대화가 이어지네요.


2장

월요일 아침 학교에 도착한 은비는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삼삼오오

모여 떠들어 대는 아이들의 모습에 평소와는 다른 무거운 공기는 느끼게 되는데

'무슨 일이지?'

하지만 물어볼 자신은 없었고 수학 문제집을 꺼내 풀고 있는데

반장이 들어오더니 아이들을 향해 소리치네요.

"선생님 의식 돌아왔대."

아이들이 환호하고 모든 소식에서 소외된 은비는 이게 다

무슨 말일까 궁금해서 뒷자리에 앉은 수빈에게 슬쩍 물어보네요.

선생님의 사고소식을 혼자 몰랐다는것에 슬퍼하는 은비네요.


3장

은비는 눈을 깜빡이고 밝은 빛이 확 들어온 후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어린아이 세 명이 자기를 가리키며 웃고 있었고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니 벽지에 커다란 꽃들이 점점이 그려져 있는

낯설고 기이한 방이었네요.

"여긴 어디야?"

은비가 아이들에게 물었고

"그것도 몰라? 저승이잖아. 절반만 죽은 사람이라 띨띨하네."

아이들은 은비를 놀려댔고 은비는 '절반만 죽었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아이들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도 선생이 나타나고

대화가 이어지게 되네요.


4장

울부짖던 엄마의 모습이 머리에 떠나지 않았고 버스 안에서 은비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고 옆자리에 앚은 수림이 그런 은비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나직이 귓속말로

"아직 방법이 있어. 서천 꽃밭에 가면 환생 꽃이 있어. 그걸 가져가면

네 육신을 다시 살릴 수 있어."

그 말ㅇ 은비의 두 눈이 커다래졌고

"인간들이 3일 장을 치르는 이뉴는 죽은 줄 알았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가끔 있기 때문이야. 물론 이것은 기적이나 신의 자비가 아니야

저승할망처럼 적패지로 장난치는 신들이 있거든.

그래서 그걸 환생 꽃으로 돌려놓은 거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네요.

신화를 세련되게 현재적으로 해석한 이야기가 부담없이 보기에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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