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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독 클럽
이온화 지음 / 한끼 / 2025년 8월
평점 :

짝사랑에 대한 에피소드가 기대가 되어서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책을 받게 되었네요.

책은 4개의 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5월, 내가 아니어도 된다면
얇은 종이를 찢는 소리가 이도의 머리속에서 크게 울려 퍼지고
생경한 소음은 묵직한 두통이 돼 뇌를 통째로 흔들어
아파하며 눈을 번쩍 뜬 순간 이도는 몸을 휘청였고
몸이 평소의 감각과는 묘하게 달랐다고 하네요.
17세의 5월 중 어느날이고 이도는 그 시점의 자기 몸에
들어와 있었고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4월, 내가 아니어야 한다면
눈을 뜨니 익숙한 천장이고 모닝콜이 들려와 우주는 무의식중에
오른손을 뻗어 탁사시계를 끄고 이미 이도에게서 시간 이동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말을 들었기에 비교적 침착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휴대폰으로
날짜를 확인하고 당시의 카톡 메세지를 살펴보네요.
학급 단체 방에서는 300개가 넘는 메시기가 쌓여 있었고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오늘은 절대 지각하면 안돼!라는 이도에게 온 메시지 한줄만 보고
우주는 대번에 오늘이 1년전 체육대회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네요.

6월, 내가 아닐 수도 있따면
정신을 차린 태현이 눈을 가늘게 뜨니 아지트의 버려진 소파 위에
누워 초대장을 찢었는데 지금 있는 곳은 웬 경지장의 관중석으로
두손으로는 카메라 보디를 쥐고 있는 보습이네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양옆을 살폈고 늘 곁에 있었던 사진부원들 중 누구도 함께
있지많았고 카메라 화면을 넘겨 보니 이미 저장된 사진이 많았으며
사진 왼쪽 하단에 찍힌 날짜를 보고서야 태현은 깨닫게 되네요.
'누나 경기날이구나.'

5월, 네가 아니어야 한다면
도착한 순간은 체육대회가 끝난 하굣길로 침대에 누워있던 지나는 갑자기 걸음을
걷는 몸짓이 어색해 몸을 취청였고 누군가 옆에서 지나를 부축했네요.
"괜찬하?"
중학교는 같은 반이었다가 고등학교는 옆 학교로 배정받은 수혁이로
같은 동네에서 살았기에 1년 전의 지나는 수혁이와 매일 이날까지 함께 하교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모든것을 알 수 있는 지나의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만약 내가 모든걸 알고 되돌아 간다면 짝사랑은 성공 하고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할 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