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 해녀 항일 운동가 부춘화 - 독립+인권 1 ㅣ 역사 인물 돋보기
신혜경.한민혁 지음, 김병하 그림 / 보리 / 2025년 8월
평점 :

평소 들어본적 없지만 항쟁 운동이란 단어에 서평을 신청해서 이렇게 책을 받게
되었네요.

책을 펼지니 인물 이야기로 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주요
순간들이 정리가 되어 있네요.

해녀 독립 운동가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졌네요.
열다섯 살에 처음 물질을 배워 잠녀가 되고
바다에 기대어 살고 바다를 가꾸며 사는 이들
일제 강점기 때 항일 운동을 일으켰는데
해녀 1만7천여 명이 한 해 동안 200번 넘게 집회를 열어
바다와 제주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고자 싸웠다는것에 놀라웠네요.

해녀 조합의 착취에 조합에 직접 찾아가 요구하는 시위를 계획하고
동무들을 모아 이웃 마을 해녀들에게 진상을 알리고
야학 선생님들, 동무들과 의논하여 요구안을 만들었고
세화리 장날을 시위 날로 정했다는걸 보니
어느 시대에나 부당하게 착취하거나 사기를 치는 인간들이
넘쳐나는데 저 때도 크게 다르지 않네요.

결국 일본인 도지사를 만나 요구안을 전했지만
시위가 끝난 뒤 경찰이 들이닥쳐 시위를 이끈 해녀들과 청년들을 체포해
가게되고 몸을 피했던 춘화는 동무들을 구하기 위해 해녀 500여명을 이끌고
세화리 주재소를 습격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해녀들이 다치고 춘화도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은걸 보니 안타깝네요.

춘화는 감옥에 갇혔지만 해녀들은 그 뒤로도 200번 넘게 시위를 벌였고
부춘화는 1995년에 세상을 떠났고
8년 뒤인 2003년 해녀 항쟁 70여 년 만에
동무 김옥련, 부덕량과 함께
독립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는것에
늦게나마 인정받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진짜 대부분 일제에 협력했겠지만
동족의 피를 빨아먹은 존재들은 제대로 척결하는게 답인거 같네요.

이어서 제주도의 역사도 알 수 있게 되어 있어 누가 읽어도
좋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