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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븐을 켤게요 - 빵과 베이킹, 그리고 을지로 이야기
문현준 지음 / 이소노미아 / 2025년 8월
평점 :

왠지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고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네요.

책을 펼치자 이책의 시작을 함께한 분들에게 대한 감사 인사로 시작을 하네요.


책은 베이킹과 관련된 4개의 큰 주제로 나눠져 있네요.

빵과 베이킹 이야기
반죽과 함께한 시간들
베이킹을 한번도 해 본 적 없는 사람들과 함께 베이킹을 진행하다 보면
듣게 되는 질문들이 있는데 '호스트님 이전에는 뭐 하셨어요?'
'어 이전에는 무역회사 다녔구요... 어쩌다 보니 이러고 있네요.'
'가장 좋아하는 카페나 빵집은 어디인가요?'
'을지로 3가 근처에 어딜 갔는데 거기 무스케이크가 맛있어서 좋았어요.
안에 잉어 들어간 어항도 큰 거 하나 있는 게 인테리어도 제 취향이았더라구요'
'함게 베이킹 하는데 제일 어려운 빵은 무엇인가요?'
항상 고민하게 되지만, 저자의 답볍은 '소금빵이요.' 항상 같다고 하네요.

베이킹 공간과 그 곳을 찾는 사람들
을지로에서 오븐을 여는 이유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처음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나름 기대했던건 베이킹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나누는
전문적인 이야기 즉 고충 토로와 솔루션의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혼자서 홈베이킹을 하다 보면 잘 안 되는 것들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늘어났는데, 베이킹 커뮤니티로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당연히 베이킹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옷 것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었지만 베이킹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보니 베이킹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은 의외로 찾기 힘들었고 현재도 크게 다르를 않다고 하네요.

베이킹 공간을 만들다
오븐을 둘 곳을 찾는 여정
베이킹을 좋아하는 저자가 외부에 베이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생각한 것은 꽤 오래된 일로 단순히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기에 '외부에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 돈은 누가 낼건데?' 이런질문이 먼저 떠올랐고, 그 답을 찾는게 우선이라
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실행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빵과 함께한 삶
베이킹이 바꾼 일상들
대학교에 있을 때 독일로 교환학생을 갔었는데 미국을 가고 싶었던
저자에게 부모님은 곳곳에서 터지는 미국의 총기난사 사건들을 보라고
저렇게 위험한 나라를 어떻게 가겠다고 하는 것이냐며
갈 수 있다면 독일을 가라고 말씀하셔서 저자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하고 다행히 운이 좋아 무서운 일은 겪지 않았고
좋은 경험도 하고 특히 요리에 관련된 경험이 많았다면서
바짝 탄 스테이크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네요.
이어서 계속되는 저자의 요리 이야기를 이어가네요
저자의 이런 경험들이 지금의 베이킹을 하는 저자를
있게 한 양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마무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