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누구나 씨가 될 수 있다
이성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독특해서 끌려서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책의 내용은 7개의 제목과 에필로그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누구나

시작의 누구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데 여자아이들의 선망의 대상

이었으나 20년 만에 마주친 모습에선 머리숱이 줄어 있고

우유빛처럼 하얗고 깨끗했던 피부는 거칠고 거무칙칙해졌으며

날렵했던 턱은 이중턱으로 변했고 팔과 다리는 가늘었지만 배는 임산부처럼

볼록하게 튀어 나와있었다는것에서 세월을 혼자서 제대로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누구나의 행동을 통해 고등학교때의

본인의 당시의 자신감이 대단한 사람이라는게 엿보였네요.


입냄새

다시 고등학교 시절에 입냄새가 심했던 친구가 소환이 되는데

친구들의 뒷담화를 듣고 만 친구가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입냄새를 해결한

이야기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누구나가 고등학교 친구가 여러명이 말할정도로 입냄새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똥배

집에서 남편과 애둘 낳은거 치곤 괜찮지 않냐는 물음으로 시작을 하는데

누구나의 지적을 받고 넌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해주는 모습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뺄 수 있다는 헛소리가 이어지네요.

자신감인지 망상인지라는 말이 딱 맞는데

뭔가 큰 충격을 받을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절대 뺄 수 없지 않을까 하네요.


에~

누구나가 내 옆에 와서 윗사람들 욕, 자기 업무에 대한 지식 자랑

본인이 어디가 아프다는 얘기로 수다를 떠는 모습인데

어디 아프다는 주제의 수다는 내 잘못이라는 저자의 한숨처럼 보이네요.


그건 그사람 사정이고요!

회사 대표인 나람선배와 저녁을 먹게 되고 둘이서 회를 먹으면서

술도 마시면서 누구나에 대한 얘기를 하는게 나람 선배가

누구나와의 예전 회사에서의 일을 이야기해주네요.


파마머리는 푹신하다?

평범한 6월 어느날 많이 더워서 땀이 좀 나고 짜증이 나고

기분이 약간 나쁘다는 표현을 하는 날

누구나가 내 얼굴 바로 옆으로 얼굴을 쓱 내밀며 나타났고

간지럽고 소름이 돋아 벌레라고 외쳤지만 아무렇지 않게

벌레가 없다면 자기 자리로 걸어가는 누구나의 모습이 보이네요.


그냥 그렇게 흘러간다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을 때, 마치 누군가 내 일을 억지로 벌려 독을 집어넣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당장 쓰레기통을 찾아 다게워 버리고 싶을 때

누구나에게 그 모든 걸 쏟아 내듯 소리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고

누구나가 자초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생각으로 시작이 되는데

모든게 누구나의 탓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그게 아니라는게 느껴졌네요.

주변에서 응원의 말에 더 내 행동이 옳았다는 생각을 하는 저자의 모습이네요.

이후에 계속 누구나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데 한편으로는 많은걸

생각하게 되기도 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