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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의 참회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20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30주년 전면 개정판이라고해서 기대를 하면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직접 읽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1
11월 초 어느 날 정오 직후 레스터셔 백작의 사자가 안장주머니 속에
지난 석 달 치의 소식을 채워 넣고 세번강 다리를 건너 슈루즈베리 시내를
들어서는 장면으로 시작을 하네요.
슈루즈베리 사람들도 소식은 대강 알고 있었지만 로베르 보몽 백작이 런던에서
노내주는 소식은 슈롭셔의 행정 장관이 개인적으로 입수하는 정보들보다 훨씬
상세하고 정확했다는것을 말해 주네요.

2
코벤트리 회의는 11월 마지막날로 정해졌는데 모든 사람이
합의와 화합의 전망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회의를 방해하거나
망치려 하고 실제 그럴 준비가 된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확실한 증거들이 드러나게
되고 필립 피츠로버트는 황후의 또 다른 이복남매이자 콘월의 백작인 레지널드 피츠로이를
생포해 가두었다는것으로 불길한 조김에 대해 보여주고 있네요.

8
필립 피츠로버트의 만찬은 스파르타 사람들의 그것처럼 지극히 소박하고
조촐했으며 참석자들은 전부 남자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필립이 기사들이
둘러앉은 상석에서도 가장 중앙에 앉았으나 음식은 조금만 먹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네요.

9
캐드펠은 자정 무렵 깨어났는데 새벽 종소리가 울리지 않아도 그 시각이면
습관처럼 눈이 떠지는것을 알 수 있네요. 눈을 뜨자 마자 자신이 예배당과 가까운
조그만 방에 묵고 있다는 걸 기억해냈고 그때까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주인의 깊은 배려를 헤아릴 수 있었고 자신이 교회를 등진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토로했건만 필립은 그가 성직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이방을 내어 준
것이라는걸 알 수 있네요.

15
여명이 움틀 무렵 캐드펠은 얼마 되지 않는 소지품을 구린 뒤
의전관을 만나러 가고 막 상주가 바뀐 참이라 아무 제지 없이 순조롭게
떠나기 위해서라도 인사를 고하는 편이 좋을 터였고
떠나도 되겠냐고 물어보게 되고 수사님의 뜻대로 하라는 대답과함께
가는 길에 주님의 축복이 깃들기를 바란다는 답을 듣게 되네요.
캐드펠은 마지막으로 예배당에 들리는 것을 보여주네요.

16
수도원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 내내 피로와 좌절감으로 허덕이며 힘겹게 나아가는
캐드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눈발이 흩날려 땅을 엎었다가 이내 녹아내리는
온화한 겨울 날씨가 서서히 악화되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심한 눈보라가 휘날리기도
하고 어느 때는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다 보니 그랬던거 같네요.
강물이 불어나 여울을 건널 때마다 큰 위험을 감수해 사을을 보내고야
레민스터에 도착하게 되네요.
마지막 21권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