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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세, 여기를 봐
나카타 에이이치 지음, 박정아 옮김 / 모모 / 2025년 5월
평점 :

제목이 나도 모르게 끌려서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직접 책을 받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책의 구성은 4개의 제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내용이 이어지는게 아니라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른게 다른
책들과 다르네요.

모모세, 여기를 봐
책의 제목과 같은 제목으로 시작이 되는데 대학 졸업을 앞두고
본가로 내려가기전에 친구와의 약속 시간까지 세 시간 여유가 있어서
덴지 시내를 돌아다니다 간바야시 선배와 마주치면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순간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되네요.
그리고 선배를 처음 본 8년 전 5월 말을 회상으로 이어지네요.

해변에서
1976년 일본 뇌신경외과 학회에서 식물인간으로 정의하는
여섯 가지 항목의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환자로
시작을 하는데 뇌사와의 차이 그리고 병원에서 퇴원을 종용하고 난 이후의
상황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양배추밭, 그 목소리
국어시간에 혼다 선생님의 첫사랑이라는 러시아 소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 교사가 된지 3년 그리고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엄청나고 검정 뿔테 안경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나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대화는 수업시간에 출석 확인 때 이름을
불러주는것 밖에 없다고 하네요.

고우메가 지나간다
마지막은 야마모토 간타가 남자애들과 장난을 치다가 점심을 먹던 우리 그룹에
난입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데 그 전에 우리 그룹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을 하네요. 수수하고 눈에 띄지 않는 여자애들 무리인 것을
알려주고 친구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네요.
각각의 이야기지만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라 풋풋함이 느껴지는거 같은데
오랜만에 이런 순수하고 설레는 이야기 어떠세요?
오랜만에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