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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탄생 - 직업재활사가 만난 발달장애인 리더들
박성환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5년 4월
평점 :

우리와는 어떻게 비슷하면서도 다를까 하는 궁금증으로 서평단에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네요.

책의 구성이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그림과 함께 페이지가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받았었네요.

포용하는 리더
시작하면서 리더에 대해 간단한 설명부터 시작을 하네요.
리더와의 대화로 이어가는데 오랜시간 리더를 하고
바리스타 일이 적성에 맞는 박성환 리더의 모습과
여러가지 질문과 대답으로 다양한 활동과 함께 모임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었네요.

스스로 성장하는 리더
제과제빵문야에서 일하다 바리스타 일을 하고 있는 박지혜 리더는
친구의 제안으로 모임에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리더가 된 경우인데
낯도 많이가리고 나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리더 역할을 하고
리더 교육을 받고 나서 많이 달라졌다는걸 보면서 우리와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 수 있네요.

개척하는 리더
두개의 자조 모임에서 부리더 역할을 하면서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화가로 활동 하고 있는 박미정 리더에 대한 내용이 이어지네요.
예전에는 소심했었는데 지금은 자심감이 확 올라간 지금의 모습으로 바뀐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하네요.

노른자를 내어주는 리더
자신의 가장 노른자인 자립 생활 경험을 이야기로 만들어 건네주는 리더로
만18세에 시작한 자립생활을 읽으니 진짜 대단하다고 느껴졌네요.
보통 이나이면 부모의 보살핌 속에 학교를 다닐 나이인데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처한 환경에 적응을 하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요즘은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본인들 입장에서는 이걸 이겨내기가 엄청 어려운 일이겠지만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도 이렇게 잘 살아가는 모습만큼은
누구든 본받을만한 일이네요.

선을 만드는 팔로워
마지막으로 김영아 팔로워의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20년 넘게 녹을 먹고 있다고 시작을 하면서 현재는
현장에서 한발 물러나 살림살이를 도맡고 있고
과거 현장에선 뜻대로 되지 않아 발달장애 인을 미워하고 원망할 때도 있었지만
업무에 지쳤을때 그들을 생각하면서 도음을 받는 저자의 모습으로
책이 마무리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