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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의 질감 - 슬픔이 증발한 자리, 건조하게 남겨진 사유의 흔적
고유동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2월
평점 :

흥미를 가지게 하는 책의 제목을 보고 서평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 직접
읽어 볼 수 있는기회를 얻었네요.


책의 구성은 1표면과 2심연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안에 단어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단어들은 흔히 사용하는 단어인데 몇개가 낯설어 보이네요.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과자 이름이지만 누구든 처음 경험하는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초등학교 시절에 처음 프링글스를 맛본 경험으로 시작하는데
다른 맛있는 음식들보다 강렬한 맛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심연에서는 수영이라는 단어로 시작을 하는데 아침에 눈을 뜬 후 수영을 가지 않기 위해
내적인 갈등과 가지 않아야 할 이유를 찾다가 결국에는 수영을 가게 되는 생각과
마음에 대한 것을 잘 표현해 주네요.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작가가 평소에 모르고 지나친 사소한 것들에 대한 생각과
이를 통해서 나를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