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형사 ONE코 1
모리모토 코즈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만화]개코형사 ONE코

고쿠센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할까? 이전에 조폭선생님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일드로도 상당히 유명하였던 작품인데, 그 작가의 후속작이라는 말을 듣고서 봤다가 상당히 놀란 작품이다.

우선 고쿠센의 경우, 조폭세계를 그리기 위함이었을까, 아니면 개그성을 띄기 위해서일까, 그것도 조금이나마 현실성있는 이목구비 비율을 나타내기 위함이였을까, 상당히 주인공들에 대한 외모적 배려가 부족한 그림채였다. 스토리에 빠져서 읽는 사람들에게야 무관한 것이지만, 가까이 하기 어려운 그림이였고, 실제로도 만화를 통해서 본 사람보다 드라마를 통해서 본 사람이 많았다. 무엇보다 패션센스가 꽝이였다. ONE코의 경우 그림이 조금 주인공을 배려하는 형태로 바뀌었다랄까, 발전하였다. 인형같은 이미지를 넣으려고 애쓴 것이 보이며, 복장도 조금은 더 눈이 가는 형태로 바뀌었다.

하지만 스토리면에서 많은 부분 부족한게 느껴진다. 조폭물과 형사물 모두가 정의를 주장하며 임팩트를 보일 수 있는 유사성 때문에 형사물을 결정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허무맹랑한 설정은 이번에 실패라고 생각된다. 그림하나만으로는 나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이것이 스토리와 합쳐짐에 따라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 점 또한 조금 아쉽다.

고쿠센의 경우 주인공 뿐만 아니라 학생측이나 양쿠미의 가족측이나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안겨준 웃음도 상당했다. 아직까지 주변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하나도 보여지지 않은 점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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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의 첩자단 노키자루 1
야부구치 쿠로코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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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노키자루

닌자라고 하면 떠오르는것은 그림자처럼 움직이고, 돈만주면 움직이며, 누구든지 죽일수 있는 능력자이지만, 저주받은자라고 불리기 때문에 부락이나 가족단위로 전승된다 정도이다. 그런데 최근 이에 조금 벗어나는 닌자물을 접하게 되었다.

'노키자루'라는 작품으로 어떤 미세한 소리든 숨을 참는동안엔 들을 수 있는 아이가 하나의 자객으로 다시태어나는 이야기이다. 조금 다른 닌자물과 다른 점이라면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군에 대한 충성(이는 보통 자객보다는 검객의 자세)을 바탕으로 서로간의 신뢰를 가지고 작업을 해나가는 것이다. 이 때문일까, 주인공의 특이한 능력보다는 이 인간관계에 집중하여 보게 되었다.

주군의 최 측근으로, 그림자처럼 보좌하고, 각각 다른 능력으로 자신의 전공분야에선 특출난 사람들의 모임인건 맞지만, 이런 색다른 인간관계로 이끌고자 하는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각 주군마다 각각 이런 집단이 있는것처럼 작품을 그려놨는데, 이 단체의 일원으로서 성장기가 될지, 전투를 이끈 영웅담이 될지, 아니면 또다른 전쟁의 희생자가될지, 여러 전개방향을 상상해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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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Piece 1
아시하라 히나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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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Piece

생활을 하며 나에대해서 솔직한 평을 듣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는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지만, 다수의 사람들중 많은 이들은 내 곁의 사람으로 나와의 관계를 배경으로 말을 하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 다시 만날사람이 아니라면 모를까, 어찌보면 나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은 나를 잘못된 퍼즐조각으로 맞춰가며 만족하는 것 일수도 있다. 다시만날 사람이 아니라면 나에게 올바른 조각을 줄까?

Piece는 죽은 친구의 어머니가 하신 부탁으로 죽은 친구의 죽을때까지의 일을 추적해 보는 것이다. 아무하고 어울리지도 않은, 아무도 어울려주지 않은 그런 친구라 생각했기에 주인공에게 친구의 기억은 거의 없다. 그녀에 대한 조사를 위해 친구들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그녀에 대해 나오는 것은 악담뿐, 다시는 못볼 상대이기 때문일까, 진실하면서도 날카로운 퍼즐조각들만이 돌아온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맞춰가다 어느순간 커다란 조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최근 읽게된 만화들 중 가장 흥미를 끄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나를 위해준다는 사람은 많지만, 그 위함이 나를 위해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진심으론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를때가 가끔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진심으론 어떤 존재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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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 1
이남수 지음, 류금철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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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무령 1권

사실 백제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내세울만큼 자랑스러운건 기억에 남지 않는다. 고구려의 후손중 왕위를 못이은 자들이 와서 건설한 국가로 알고 있으며, 제일 기억나는 왕이라 하면 의자왕이 아닐까 생각된다. 고구려처럼 커다란 영토를 가진것도 아니고, 신라처럼 삼국을 통일한 것도 아니기 때문일까, 상대적으로 유명한 일화가 기억나지 않는 나라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번화기가 있었으며 그를 이끈 사나이가 있었다.

백제의 묘중 현제 제일 유명한 묘로 남는 것이 무령왕릉일 것이다. 이의 주인인 무령왕은 백제의 혼돈기에 태어나, 왕이에 오른 후 나라를 안정시키고 민심을 사는 등 백제의 위대한 왕으로 남는다. 무령은 이 왕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다만 조금 신화적인 입장으로 풀어가고 있기 때문에 판타지적인 향기가 가득차있다.

이제는 과거이기 때문에 역사의 비어있는 부분을 이렇게 '판타지'라는 것으로 채우고 있지만, 작품은 실제로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읽다보면 일부 유물들이나 학설들과도 유사한 부분이 있어 더욱 그렇게 생각된다. 어두운 시기를 지나온 캐릭터라 그럴까, 스토리 자체가 묵직하고 글이 많아 읽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나름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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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랍니다! 1 - 801시리즈
오카치마치 하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무언가에 빠져있는 사람을 가져다 매니아라고 하며, 그보다 더한 단계로 빠져있는 사람들을 가져다가 최근 몇년 사이에 오타쿠 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반인에게 오타쿠 로 연상되는 인물을 말하라고 한다면, 뚱뚱하고 햇빛을 받지 않아 하얗게 변한 피부와 더덕더덕 나있는 여드름과 개기름, 잘 나가지 않아 엉망이인 패션센스를 가진 남자를 지칭한다. 반대로 이런 여자(특히나 BL물 등에 빠져있는)을 부녀자라 지칭한다.

뭔가에 푹 빠져있는 존재이기 때문일까, 이런 사람들을 안좋아하거나, 기피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며, 일반일들과 어울리려고 자신이 이런 존재임을 숨기는 사람들도 다수 있다. 이 작품에서도 그런 존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소꿉친구로 지내던 후배가 자신이 부녀자인지 모르고 고백하자 어떻게 할지 모르는 주인공과, 그것을 이해해가며 사귀기를 결심한 후배로 서로에 점차 섞여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녀자들이나 오타쿠들도 각각 나름이기 때문에 캐릭터들이 현실의 이들을 얼마나 잘 대변하는지는 정의하지 못하겠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일반인과 조금이나마 섞일 수 있는, 그리고 일반인들이 그들을 조금이라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게 하는 작품임은 확실하다. 그러니 읽어보고 이런 나를 이해해달란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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