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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형사 ONE코 1
모리모토 코즈에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만화]개코형사 ONE코
고쿠센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할까? 이전에 조폭선생님이라는 만화가 있었다. 일드로도 상당히 유명하였던 작품인데, 그 작가의 후속작이라는 말을 듣고서 봤다가 상당히 놀란 작품이다.
우선 고쿠센의 경우, 조폭세계를 그리기 위함이었을까, 아니면 개그성을 띄기 위해서일까, 그것도 조금이나마 현실성있는 이목구비 비율을 나타내기 위함이였을까, 상당히 주인공들에 대한 외모적 배려가 부족한 그림채였다. 스토리에 빠져서 읽는 사람들에게야 무관한 것이지만, 가까이 하기 어려운 그림이였고, 실제로도 만화를 통해서 본 사람보다 드라마를 통해서 본 사람이 많았다. 무엇보다 패션센스가 꽝이였다. ONE코의 경우 그림이 조금 주인공을 배려하는 형태로 바뀌었다랄까, 발전하였다. 인형같은 이미지를 넣으려고 애쓴 것이 보이며, 복장도 조금은 더 눈이 가는 형태로 바뀌었다.
하지만 스토리면에서 많은 부분 부족한게 느껴진다. 조폭물과 형사물 모두가 정의를 주장하며 임팩트를 보일 수 있는 유사성 때문에 형사물을 결정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허무맹랑한 설정은 이번에 실패라고 생각된다. 그림하나만으로는 나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이것이 스토리와 합쳐짐에 따라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 점 또한 조금 아쉽다.
고쿠센의 경우 주인공 뿐만 아니라 학생측이나 양쿠미의 가족측이나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이 안겨준 웃음도 상당했다. 아직까지 주변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하나도 보여지지 않은 점에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