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나 히코나 1
미나미 큐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매너 좋은 남친, 탄탄한 회사, 만족스러운 취미생활. 콘의 생활은 짐짓 행복하게 보였다. 그러나 유부남이었던 남친이 이혼한 뒤 동거를 시작하면서 콘의 생활은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빚쟁이였던 남친이 빚을 갚는다며 콘의 아빠에게 돈을 빌려서 차를 사는 등,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기 시작한 것. 수많은 고통을 겪으며 콘은 결국 남친과 헤어지기로 마음 먹는다.

반쯤 읽다가 하마터면 집어던질뻔한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마저 개념이란게 없었다면 정말로 집어던졌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세상은 항상 나에게 시련을 던지고는 참기를 바란다. 그리고 조금 나아질 것 같다가 더욱 큰 시련을 준다. 살아가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그 시련들 사이에서 숨돌리는게 할만해서이고, 그 시련들을 이겨내다 보면 뭔가, 혹은 누군가 얻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작품 역시 그런다. 잘나가다가 한순간에 꼬여버린 주인공의 인생. 그녀의 인생은 나아질 듯 더욱 짜증날 뿐이다. 참고 참고, 조금씩 이겨내려고 노력하지만 꼬이긴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어느순간 그녀의 주변엔 사람들이 있다. 무언가 얻은 것과 배운 것이 있다. 그런게 삶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런 섄 1 - 괴물 서커스단
타카히로 아라이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함께 했던 가장 친한친구. 자신의 실수로 위험해진 그의 생명. 그를 살리기 위해 그가 되고싶었지만 될 수 없었던 목표인 어둠의 주민이 되고 만다. 살아난 그는 자신의 꿈을 사냥하겠다 하는데....

개인적으로 2차 창작물이라는 범위 중 원작을 유지하는 쪽을 즐기지 않는 편이다. 원작을 유지하는 경우 많은 부분에서 상상력을 저하시키고, 원작자와는 다른 상상력으로 작품을 100%표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만화 대런 섄 역시 그런점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프릭쇼라고도 불리는 괴기한 존재들이 모여있는 서커스는 한때 인기를 끌던 관심거리였다. 그만큼 여러가지 속설을 이끌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으며, 실제로도 어두운 사건들이 많이 엮였다고 한다. 이런 작품을 글로 표현하는 것 만큼 사실적이지만, 거슬리지 않게 표현하는 방법은 없다. 만화책으로 옮겨 오면서 나의 상상력과는 달리, 표현이 무뎌졌다고 할까? 많이 순화된 느낌이 든다.

작품 자체만을 본다면 어쩔 지 모르겠다. 다만 캐릭터의 외형에 따라 스토리가 뻔히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동조할 수 있는 캐릭터가 탄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내일도 1
에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사랑과 만화가 지망이라는 단어로 생각하면 최근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아무래도 바쿠만이다. 여기에 그 두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또다른 작품이 있다.

오늘도 내일도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한 여자아이가 자신의 꿈을 위해 가출/소꿉친구인 오빠(만화가)에게 가서 만화를 배워 간다는 것이다. 그 중간중간에 애정관계와, 만화 연재에 대한 지식이 들어있다. 다만 이것이 다른 작품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아무래도 비슷한 단어로 표현이 되어 바쿠만과 비교를 하겠다. 바쿠만의 경우 사랑을 쟁취하기 위하여 만화를 그려나간다는 이야기로 요약된다(개인적인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만화에 대한 설명이 중간중간 들어가는데, 뭐랄까, 사전지식이 있는 아이들 사이의 이야기라서 그럴까? 진행이 빠르기는 하지만, 한번에 이해하기가 힘들다. 적당한 지식이 있는 업계사람들간의 이야기같다. 반면 오늘도 내일도의 경우 뭔가 좀더 쉽다. 순정만화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오빠가 동생을 가르치는 구도때문에 그런 것일까, 그림그리는 것이 그저 즐거울 뿐 지식이 없는 동생을 위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가르치고 연습시킨다는 느낌이든다. 그리고 마감에 쫓기고 있지만 안심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도 다가오고 왠지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커플이야기를 다루면 어우~하는 계절이지만, 왠지 푸근한 마음으로 보면서 만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기 쉬운 작품이라 생각된다. 만화작가에 관심이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기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미양의 키스 1
쇼우오토 아야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선물받은 초커, 그리고 풀경우 큰일이 난다는 경고. 사건은 사고처럼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그것을 본 사람은 저주라기보단 다른 의미로 큰일이라 한다. 그녀앞에 나타난 것은 4색의 장미뿐, 어떤 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인가!?

하렘물에 다양한 종류의 여성이 등장하듯, 역하렘물에도 뭔가 다양한 남성이 등장하는 것이 재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난잡한 감이 있는데,(네기X라던지....네X마라던지....X기마라던지.....) 적당한 인원으로 적당한 종류를 만들어 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학원의 꽃, 학생회장, 뭔가 좀 음침하지만 멋진 선배, 병약한 소년, 그리고 애증관계인 동급생으로 구성된 역하렘....괜찮지 아니한가!

피로 사용되는 4명의 장미의 기사의 능력, 땔래야 땔 수 없는 주인공과 장미들, 그리고 슬쩍 던져진 마신의 전설....1권에서 딱히 뭐라고 분류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다. 장르 자체가.....(궂이 분류한다면 학원/순정/판타지/코메디 정도가 되려나....)좀더 확실한 장르의 속성을 띄던지, 아니면 어정쩡하게 각각을 끼고 있는게 아니라 각각을 확실하게 살려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게네스 1 - 검은 빛의 궤적
이시즈에 카치루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만화]일게네스(Ilegenes)1권

책을 들고서 제일 처음 느낀점이라고 한다면 '얇다'라는 것과 '꽃돌이들이 그득 하겠구나'라는 점이다. 배경은 유전공학이 발전한 미래, 군이란것이 더이상 의미가 없고, 사관학교는 그저 정치적인 진출을 위한 받침일 뿐이다. 제력에 따라 또는 능력에 따라 두개의 레벨로 나누어진 한 사관학교에서, 고급반이 아닌 저급반에서 수석입학생이 나온다.많은 고급반 학생들이 질투를 느끼며, 그를 괴롭히며 그의 과거와 배경을 운운한다. 그의 정체는?

확실히 제복에 눈에 갔지만, 이 책을 다른 남자 아이들에게(다들 군대가서 얼마 있지도 않지만) 추천해주지 못할만한 이유는 아무래도 스토리나 인물들의 배경보다, 인물들의 생김과 차림에 눈이 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항상 옷을 입고 있지만, 여자애들에게 넘어가면 살색이 넘쳐나는 동인지가 몇권은 나올것같아=_=)1권이 짧기 때문일까, 초점이 다른곳에 가 있어서일까, 확실히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어질지는 모르겠다. 아직 누가 아군인지, 아니면 누가 적군인지 확실치가 않다.무언가 뒤에 음모(털이 아님!!)가 그득한 스토리이긴 한데....

조금은 인물 그림이 현실에 가깝기 때문일까, 자꾸만 그림에만 눈이 가게 된다. 계속되는 뒷권들에서는 그림도 좋지만 스토리에도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