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과정에 등장하는 어휘들을 미리미리 정리해보자! 백점왕 만드는 절대 어휘

백점왕 만드는 절대 어휘 (국어.사회) - 교과 어휘부터 깨치는 우등생들의 공부 비법 ㅣ 백점왕 만드는 절대 어휘 1
박수미 지음 / 다락원 / 2015년 1월

1학년 때에는 별로 모르고 있었는데... 2학년인데도 벌써 어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역시 우리아이가 책을 멀리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ㅠ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혀야 어휘도 많이 아는건데.. 어휘가 너무 빈약해서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ㅠ

더구나 교과어휘를 모르면 학교 교육과정을 배우는데도 문제가 많은터라..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백점왕 만드는 절대 어휘

교과 수업에 필요한 어휘들을 총망라한 

다락원의 백점왕 만드는 절대 어휘

정말 책 안좋아하고 기본 어휘가 빈약한 우리 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가 공부할 때에만 하더라도 이렇게 교과 어휘가 정리된 책이 없어서

수업을 듣다가 문득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어휘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되어 수업 내용 파악이 어려웠던 순간이 있어요

용기있는 학생들이라면 바로 의미를 물어보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은터라

이렇게 책을 통해 미리 교과 어휘의 의미를 배워둔다면

수업시간이 보다 알찰 것 같아요

저는 국어사회 먼저 읽어보기로 했어요

단순히 어휘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해당 어휘와 관련된

교과 스토리를 함께 제시해주기 때문에

내용 이해와 어휘의 개념 파악이 훨씬 수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장 처음 등장한 어휘는 시와 관련된 어휘들이었어요

얼마전 2학기 들어 드디어 등교를 시작한 애물단지가

학교에서 시 쓰기를 수행평가로 봤었는데요

아이에게 '시' 가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것조차 어렵더라고요 

학교에서 썼던 시를 자랑스럽게 들고온 애물단지와

책을 함께 읽으며 시와 관련된 어휘들을 배우니

아이도 이해가 빠르고 저도 설명이 한결 쉬워져서

정말 큰 도움이 된 순간이었어요

아직 애물단지는 2학년이라 토의나 토론을 배우진 않지만

모든 교과는 결국 상위수준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다양한 교과 어휘를 두루두루 배우는 것이 좋지요

토의와 토론은 제가 중학생을 가르칠 때에도

중학생 조차 헷갈려하던 어휘였던터라 더 기억에 남아요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는 토의

주제에 대한 찬반 양립은 토론

애물단지가 좀더 커서 학급회의를 경험하게 된다면

그 순간 두 어휘의 차이를 확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ㅋ

아이의 독해력과 어휘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 선택한 도서였는데

저학년이 읽기엔 너무 어려운 어휘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살짝 고민이 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함께 읽어보니 교과 전반에 걸쳐 알아둬야 할

기본적인 어휘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독서로는 편중되기 쉬워 엄마가 짚어주기엔 한계가 있는

어휘들까지 두루두루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보다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도서 전체가 국어 어휘와 사회 어휘 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며칠을 쭉 국어어휘를 읽던 애물단지가

사회어휘도 궁금하다기에 원하는 부분을 골라서 읽고 표시하는 것으로

독서 방법을 좀 바꾸었어요

오늘은 사회어휘를 읽고 싶다기에 사회어휘로..

( 처음이다 보니 첫장을 먼저 읽겠다네요 )

사회 관련 어휘로 처음 등장한 것은 지도와 관련된 어휘들이었어요

초등 1학년 때에도 마을 지도 관련 단원이 통합에서 등장했기에

지도가 무엇인지 대강은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도와 관련된 어휘들을 따로 정리해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도서는 읽으며 매일 읽은 부분을 정리해

나만의 어휘 사전을 만들어보는 활동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만간 줄 노트를 개조해

우리 아이만의 어휘 사전도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초등교육과정에서 등장하는 모든 단위를 한 권으로 정리 끝! 길벗 초등 단위 사전

초등 단위 사전 - 그림으로 배우는 단위와 측정
php연구소 지음, 신은주 옮김, 무라코시 마사노리 외 감수 / 길벗스쿨 / 2020년 10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수학을 배우면서 

비로소 생활하는 주변에 많은 단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늘 다양한 단위 속에서 살아왔는데 지금까지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다가

아이가 수학 시간에 길이, 무게와 관련된 단위를 배우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눈이 뜨인 느낌이랄까..

참 무심하게 지나쳐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 단위 사전


초등 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다양한 단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초등 단위사전이에요

이번에 길벗에서 출판한 도서인데요

가장 기본적이고 필요한 기초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어

초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이지 않나 싶네요

앞부분에서는 책에 기록된 모든 단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잘 정리해두었고요

단위의 기본 개념부터 각 기준의 기본 단위

단위의 역사와 측정법,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단위에 대한 역사까지..

그야말로 단위에 대한 기본지식들을 총망라한 도서네요

역시 아는 단위부터 찾아보네요

최근 길이재기 단원에서 배웠던 CM, M, 가 등장하니 무척 반가운가봐요

지금은 아직 초2학년이라 M 까지만 등장하지만

내년쯤에는 아마도 KM 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어요 


길이 외에도 무게나 넓이, 부피에 관련된 단위들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등장하겠죠?

초등 1학년에서 센티미터에 대해 처음 배울 때

나오는 단골 주관식 문제의 답이 있어요

'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센티미터를 이용해 길이를 재야한다 ' 

즉 사람마다 측정하는 기준이나 단위가 다를 수 있어

정확한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누가 측정하더라도 정확한 값을 얻기 위해 단위라는 것이 생겼어요

단순히 단위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단위가 필요한지, 어떤 단위들이 존재하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단위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어 저는 참 좋았어요

수학적 단위만 생각하겠지만

단위는 그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존재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애물단지가 무척 흥미롭게 보았던 단위가

우주를 측정하는 단위였어요

흔히 광년 이라는 단위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지구와 태양사이의 평균 거리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천문단위 '에이유' 는

저도 이번에 처음 접해보네요

우주는 지구에서 사용하는 길이단위로는 측정이 불가하기 때문에

광년/ 파섹/ 에이유 같은 별도의 단위로 측정한다는 것이 

애물단지에게 무척 신기한가봐요

우주에서만 통용되는 길이, 속도에 대한 다양한 단위도 재미있었고

별의 밝기를 나타내는 등성도 오랜만에 접하니

옛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초등 교육과정에서 배울는 다양한 단위는 이거 하나로 정리가능할듯!

책상 앞에 잘 놔두어 그때 그때 찾아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생물 TOP 3가 궁금해? 미움받는 생물도감에서 확인해!

미움받는 생물도감
가니 멤마 지음, 신은주 옮김, 스키지 다쿠로 외 감수 / 길벗스쿨 / 2020년 9월

요즘 유**에 푹 빠진 애물단지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요..

대개 쓸데없는 영상들을 보긴 하지만 가끔 곤충이나 동물 관련 영상들도 찾아보더라고요

길벗출판사 블로그에서 이 책 서평단을 모집하기에

책을 보여주고 읽어볼래? 라고 했더니 냉큼 좋다고 대답하는 애물단지

그래서 신청해보았습니다!

미움받는 생물도감

책 제목이 무척 독특하죠

단순한 곤충도감은 저도 많이 봤는데

미움받는 생물을 모아둔 도감이라니

정말 발상이 재미있네요

작가의 실제 체험사례들이 만화로 살짝 담겨있다고 하니

더 재미날 것 같아요

이 작가는 원래 만화가였는데요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람들이 혐오하는 생물들과 접하다보니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공부를 하게되었고 관련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각 생물이 소개된 상단에는 이같은 글상자가 있는데요

생물의 이름/ 학명/ 실물도감 페이지/ 미움받는 정도(?!) 가

간략하게 기재되어 있대요 

목차도 정말 독특해서 보고는 웃었어요

가장 미움받는 생물 TOP 3 라니..

대충 바퀴벌레까지는 알겠는데.. 

그림을 보니 짐작이 가네요 ㅋ 

역시나 사람들에게 가장 미움받는 생물 1위는 바퀴벌레

전 바퀴벌레에 이렇게 종류가 많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경이로운 번식능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구에서 가장 오래산 생물이라는 점은 정말 놀랍네요

줄글이 아니라 그림을 중심으로 부분부분 정보다 담겨있는

맵형태의 구성도 좋아요

긴 글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레이아웃이거든요

처음엔 그저 재미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 이야기가 작가의 경험담일수도 있더라고요

앞의 인터뷰 부분을 읽어보면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양한 혐오생물을 만나게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적혀있어요


그리고..아시죠?

리얼한 스토리가 훨씬 재미나다는 사실을... ㅋ 

이 책은 제목부터 내용까지

아이의 흥미를 끌기 딱 좋은가봐요


소파에 올려두고 틈틈히 뒤적이며 이런저런 생물이야기를 읽곤 해요

이런 낯선 광경..ㅋ 

만화가 있어서 생물을 기억하는게 더 좋다는 점도

콕 짚어드려요

에피소드가 있기 때문에 어떤 성향이 있는지

더 잘 기억하더라고요

( 주인공이 바퀴벌레에게 공포감을 주려고하자

매장으로 출몰위치를 바꿨다는 내용에서 아이가 빵 터졌다는..)

책을 읽는 애물단지에게 너는 어떤 생물이 가장 싫어? 라고 묻자

고민하지 않고 바로 펼쳐서 보여준 것이 진드기였어요

왜냐고 묻자 우리 눈에 안보이게 작고

함께 살고있는데다

이불속에 있다고 하니 그게 제일 싫대요 

이불을 자주 빨아달라고.. ㅋㅋㅋㅋ

먹는 쌀에서 벌레가 생긴다는 것도 나름 충격적이었나봐요

함께 읽으면서 쌀벌레는 쌀을 잘 보관하면 생기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그래서 엄마가 쌀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거라고 이야기해주었네요


확실히.. 우리에게 뭔가 불편을 끼치는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다보다

실생활에 연결되는 부분도 많고

예방법이나 조심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칼럼이 있어서

앞에 등장했던 생물과 관련된 또 다른 배경지식도 배울 수 있고요

가장 뒷쪽에는 앞에 등장했던 생물들의 실사도 실려있어서

직접 생김새를 확인해볼 수도 있어요

음... 바퀴벌레를 이렇게 모아서 보니 한층 더 징그러운 것이..ㅋㅋ

뭐.. 이런 생물들을 실제로 보면서 배우긴 힘들 것 같고

이렇게 도감을 통해 재미나게, 실생활과 연관지어 접하니

더 좋은 것 같요

책 싫어하는 아이도 재미나게 읽는

#미움받는생물도감 추천해요!

**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우리아이 글쓰기 능력! 일기로 시작하는 술술 글쓰기로 시작해요!

일기로 시작하는 술술 글쓰기
이향안 지음 / 다락원 / 2019년 3월

1학년 때에는 한글을 배우는데 급급하여 

글쓰기 능력 신장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2학년이 되어 집에서 선생님이 주신 학습꾸러미로 공부를 하다보니

이제는 슬슬 글쓰기 활동이 나오더라고요 

책을 읽는 것도 안좋아하는데.. 글쓰기는 더더욱...ㅠ 

어떻게 글쓰기 능력을 키워야 할까요 

일기로 시작하는 술술 글쓰기

이런 제 마음을 아는 걸까요

일기로 시작하는 술술 글쓰기라는 교재가 다락원에서 출간되었더라고요

워낙 글쓰기의 첫 시작은 일기부터 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일기를 통해 다양한 글쓰기 도전이 가능한건지..

책이 너무나 궁금해서 애물단지와 함께 시작해보았어요

아이들이 글쓰기를 생각만 해도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글쓰기는 생각하고 말하는 내용을 옮겨적는 거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기본적으로 국어는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네 영역이

모두 균형을 맞춰야 발전하기 때문에

쓰기도 결코 배제해서는 안되지요

이 책이 콘셉트를 정말 잘 잡았다고 생각한 것이

아이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지 않을

일기쓰기를 기본으로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이에요 

우리애물단지는 초2 2학기가 되도록 아직 일기쓰기를 한 적이 없네요 ㅋ 

일기를 쓴 적이 없는 아이도 쉽게 잘 따라할 수 있도록

만화와 에피소드를 통해

일기 쓰는 방식을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네요 

일기를 어떻게 써야하는건지 논술샘한테 배워보아요

하루에 있었던 일을 모두 적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적어야 한다는 점!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함께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해요

일기를 쓰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줘요

중요한 부분은 글상자를 활용해 강조해주고 있다는 점도 좋네요

긴 글에 대해 집중력이 떨어져서 포인트를 파악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날 있었던 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적되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넣어서 보다 생생하게 적는 것이 중요! 

맨 처음 호야의 일기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난 후 다시 쓴 호야의 일기를 보니

차이가 참 많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만큼 개인의 생각과 느낌을 잘 적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마지막에는 실제로 일기를 써보는 것이 나왔는데요

우리 애물단지의 생애 첫 일기는 요래요래합니다..ㅋ 

아무래도 일기를 처음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중요하지 않은 일과를

나열하는 형식으로 적어두기도 했고

생각이나 느낌을 아주 단순하게 짧게 적어둔 부분도 눈에 띄네요...

역시.. 이렇게 자꾸 써봐야 글 쓰는 능력이 늘어나는 거겠죠?

보다 풍성하고 생동감 있는 글쓰기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기로..ㅠ 

이제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봅시다


일기쓰기 형식을 유지를 하되 여기에 설명문 형식을 덧붙여보는 것으로

다음 단계가 진행되네요

일기쓰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이 체험한 부분을 집어넣어 쓸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자연스럽게 설명문의 특징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우선 설명하는 글의 특징을 잘 알아야겠죠

어떤 사물이나 개념의 의미를 자세히 풀어쓰는 글을 설명문이라고 하는데요

설명문을 배우기 앞서 사전 놀이를 통해

개념이나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도록 해주어서 좋아요

설명문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의 느낌이나 감정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점! 

객관적인 사실만을 정확하게 적어야 한다는 점! 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책의 구조를 훑어보니 설명하는 글뿐 아니라

다양한 글의 형식을 두루두루 접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이 책을 마무리할 때쯤에는

다양한 목적에 맞는 글 형식에 좀더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아이의 글쓰기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가 있다면

용기를 내서 이 책을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재미있는 만화 퀴즈로 속담 상식을 쑥쑥! 만화 퀴즈로 푸는 어린이 속담!

만화 퀴즈로 푸는 어린이 속담
강승임 지음, 윤병철 그림 / 다락원 / 2020년 7월

요즘 아이들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집에 갇혀 생활한지 반년이 넘어서는 애물단지는

딱 온라인 수업듣고 문제집 한두장씩 풀고는 내내 노는 중...

책도 안좋아하니 이휘력이나 독해력도 안늘고..

엄마만 고민이 많아요 ㅠ 

만화 퀴즈로 푸는 어린이 속담

좀 재미있게 어휘력이나 독해력을 키울만한 도서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다락원에서 출간된 어린이 속담 퀴즈 책을 발견했어요

사실 속담이나 사자성어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깨치는 것이 좋은데

책 안읽는 우리딸에겐 이렇게라도 속담과 사자성어를 접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속담의 주제에 따라 챕터가 구분되어 있고요

하루 한 두장씩 읽으며

한 두개의 속담을 익힐 수 있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만화의 내용을 보고 그에 어울리는 속담을 찾으면 되는데요

뒷페이지로 넘기면 바른 답을 제시하며

속담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책이라는 생각이 별로 안드나봐요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하더니 

이내 답을 찾으려고 고민을 하네요 ㅋ

두번째 속담은 다른 다락원 도서 '남다른 속담책' 에서 한번 봤던 속담이네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못한다

역시 그때 봤던 기억이 나는지 이번엔 안헤매고 바로 맞췄다는!

저는 하루 두 장으로 정해두고 함께 읽는데요

두 장이라고는 해도 딱 속담 두 개 분량이라

아이 입장에서도 쉽고 재미나게 읽어 넘기는 것 같아요

이제는 저랑 함께 안읽고 오전 공부 끝나고 나면

혼자 휘리릭 읽고 문제를 풀어두네요

오늘 읽은 속담이 뭐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속담도, 의미도 제법 정확하게 대답하더라고요 ㅋ

( 엄마가 너무 의심이 많은가..ㅠ)

예전에 다락원에서 나왔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추천하는 속담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을 읽고난 후 이 도서로 연결해서 공부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화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속담이 사용되는 상황이나

의미를 파악하기에도 쉽고

힌트를 보며 답을 맞춰야 하는지라 속담의 단어를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니 아무래도 기억하는데도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을 읽었던 날

겨가 뭔지 아니? 라고 물어보니

쌀 껍데기 아냐? 라고 대답하네요 

음.. 뒷 페이지의 의미를 제대로 잘 읽어본 듯..

아마 퀴즈 형태가 아니었다면 그냥 속담 문장만 읽고 휘리릭 넘겼을텐데

퀴즈를 풀어야 하다보니 단어도 한 번 더 살펴보는 것 같네요

누차 하는 말이지만 좋은 교재란

엄마의 푸쉬가 없어도 알아서 하는 교재가 좋은 교재!  ( 제 기준으로 ㅋ )

그런 의미에서 다락원에서 출간된 만화 퀴즈로 푸는 어린이 속담은

매우 좋은 교재같아요 

이렇게 조금씩 차근차근 익혀가는 속담들이

배경지식을 늘려주고

나아가서는 독해력과 어휘력도 신장시켜줄테니까요

중간중간 틀린 문제들도 보여요 

낯짝이란 어휘를 몰라서 입술로 체크했다가

뒷페이지의 해석을 읽고 급히 얼굴로 고친 흔적이.. ㅋ

이 속담을 읽었던 날 

아이에게 낯 = 낯짝 = 얼굴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라고 알려주었어요

낯을 가리다 라는 표현에서의 '낯'도 얼굴 이라는 의미라고 말이에요

한 챕터에 약 10개의 속담이 등장하고

열 개의 속담을 읽은 후

속담 짝꿍 찾기 문제도 간략하게 나와있네요

정답이 아랫쪽에 나와있어서 살짝 아쉽지만

안보고 풀었으리라 믿으며..

혼자서도 재미나게 잘 보는

만화 퀴즈로 푸는 어린이 속담

속담 지식 늘리기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