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중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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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까지 뿌듯해 3행시 초급으로 매일 3행시 쓰기에 매진했던 우리 애물단지


3월이 되면서 중급 교재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 물론 초급도 완독하려고 잘 보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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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학생에게 글쓰기 실력을 길러주기에는 매일 짧은 글쓰기 연습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빠른 길입니다


하지만 일기쓰기로는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저는 3행시 교재가 나온 것이 정말 좋아요


주어진 단어를 활용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아이의 작문실력이 쌓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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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쓰는 3 행시에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원칙이지만 ( 맞춤법, 띄어쓰기 제외 ㅋ )


요즘들어 더더더 짧아지는 3행시를 보고


중급으로 들어가니 문장으로 완성해보면 어떨까 라고 한 마디 했어요



당연히 내용이 이어지는 3문장 형태의 3행시를 지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과한 기대를 했나봐요..ㅠ


각 문장별 독립된 내용을 지닌 3 가지 글이 등장했네요 ㅋ


내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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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스스로 써가면서 글의 방향을 수정하지 않을까


며칠 지켜볼까 싶기도 한데..


이번에도 저의 착각이었던듯..



글보다 그림에 더 집중하는듯한 이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 

자세히 보면 요즘 읽는 책, 일상 다양한 것들이 3행시에 마구마구 들어갑니다


3행시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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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벌레 넣고 아픔참기 대회 같은 건 어떻게 생각해내는건지..


마그마가 뭔지는 알고 마그마에서 살아남기를 떠올린건지..


3행시를 통해 나도 몰랐던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기도 해요 ㅋ 




문장으로 써보자고 했더니 문장으로 쓰긴 하는데 전혀 말이 안되니..


이럴 바에는 그냥 네가 쓰고 싶은 대로 쓰자고 했는데


과연 내일부터는 어찌 써놓을지..덜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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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국어 교과서를 보니 문단의 짜임에 대해서도 슬슬 나오던데..


문장의 흐름을 매끄럽게 하는 것이 우선이나


우리딸의 작문 실력으로는 한참 시간이 걸릴듯 해요 ㅠ 
 


그래도 여기 100 개의 단어로 3행시짓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의 짜임이나 글의 구성에 대해서도


몸에 익히지 않을까요 




기대를 걸어보며 꾸준히 3행시로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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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웅진 세계그림책 213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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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노니까 진짜진짜 재미있어! 라는 말이 여운을 남겨요.
사람이 서로 어울려 살아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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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가기 전에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천루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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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권이라..


차례대로 소개를 해드려야하는게 맞지만 


아마도 초등학부모라면 이와 관련된 지문을 독해교재에서


한번쯤은 만난 적이 있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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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가기 전에




제목이 너무 의미심장해서 가슴이 쿵 했는데..


제목보다 글은 조금 더 가볍고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ㅋ




저는 이 시리즈의 책을 읽은 적은 없는데요


마지막 편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어요



그만큼 강추입니다! 


특히 사춘기가 시작되려하는 아이와의 밀당중에 있는


학부모님이시라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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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각이 또렷해지고 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에 돌입한


장루이 라는 남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사춘기를 겪고 있는 것이


시리즈의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어요



작가님은 어떻게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묘사했는지..


엄마와 의견차를 보이는 아이의 마음이


글 여기저기에 콕콕 드러나있더라고요



분명 둘의 입장 차이도, 의견도 다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너무 꽉 막히고 야속해보일 수도 있겠죠..



읽으면서 저도 마음 한 켠이 뜨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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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뿐 아니라 친구와의 의견차이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시기라..


내 생각에 좋은 쪽으로 움직이지만


사실 그게 다른 아이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서로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성향이 다르기에


그럴 수록 많은 대화와 설명이 필요한 법인데


사실 아이들이 그걸 아나요..


어른들도 잘 안되는걸요.. 



여기저기 사방팔방으로 부딪치고 깨지고


더욱 날카로워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이 책을 읽으며 좀더 공감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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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 반려견이 갖고 싶고


엄마 말에 조금쯤 반항도 해보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과 애물단지의 마음이 닮은 구석이 많아


이 책을 보여주기가 살짝 겁났지만


그래도 함께 읽으며 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로의 생각이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이렇게 서로 대립하지 않으려면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직접 느끼길 바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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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엄마 마음대로 하게 될 것이라는 아이의 생각에


잠시 책을 놓고


나와 우리 아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았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결국은 제 뜻대로 결정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런 부분에 있어 반항하고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이


아이의 당연한 성장과정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실 옳은 방향보다는 잘못된 부분들이 더 많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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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말하는 지옥이란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가 다니는 학교를 말하는데요


지금의 학교에 그냥 다니고 싶은 장루이와


앞으로를 위해 다시 전학을 시키고 싶어하는 엄마의 갈등이


이번 도서의 주된 스토리에요



서로의 입장이나 생각이 다르다보니 의견 조율이 쉽지 않고


여기에 친구 문제, 반려견 문제, 자질구레한 일들이 뒤섞이며


부모와 자식의 입장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요




아마.. 어느 집이나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선다면


동일한 문제들이 나타날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 몰입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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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춘기는 전두엽이 형성되는 시기라고 해요


그래서 본인도 모르게 반항하고 엇나가게 된다고 하는데요



사실 부모 입장에서는 일부러 엇나가는게 빤히 보이는데


모른척 손놓고 있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맞붙게 되는 것도 있는데..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을까요?


헤어질 때까지 웃었다는 표현에서


마음속에 쌓인 응어리가 조금은 풀렸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조금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 딸은 과연 어떤 사춘기를 보내게 될지..


얼마나 내 속을 바글바글 썪일지..


조금은 쉬웠으면 좋겠다, 가볍게 지나가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어요 ㅋ





아직 조금은 이른 느낌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성장과 사춘기에 대해


조금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실제로 닥치면 또 어떨지는 모르지만..ㅋㅋㅋ)





함께 읽으면.. 서로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해줄까요?


사춘기 자녀와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은 


황선미 선생님의 책이었어요!




( 개인적으로 시리즈 정주행 준비중입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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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내 맘 같지 않아도 꾸짖지 않는 육아 - 스트레스 제로 육아 21일 프로젝트
니콜라 슈미트 지음, 장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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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에서 독자기획단 활동을 했을 때에는 육아 관련, 자기 계발 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 나를 위한 책은 얼마 읽지를 않았던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아이와 온종일 있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 


나의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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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내 맘 같지 않아도 꾸짖지 않는 육아




제목을 보자마자 가슴 한 켠이 뜨끔..


아이가 내 맘 같지 않아도..


사실 엄마들에겐 이 부분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큰 벽 중 하나인데요



자꾸만 아이와 나는 다르고 서로 독립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내 뜻을 따라주지 않는 아이에게 짜증을 내는 순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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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마음에 콕콕 와닿습니다



화가 나면 큰 숨을 쉬어라, 열을 세어보아라 등등 많지만


숨을 크게 쉬어도, 침을 꼴깍 세번 삼켜도


도무지 넘어가지 못하는 화가 치미는 순간이 있거든요..



그렇게 아이에게 화를 내고나면 그 뒤는 밀려드는 자괴감..


정말 육아는 아이와의 싸움이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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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여느 책처럼 숨을 크게 쉬어봐라, 열을 세어봐라 등의


전혀 먹히지 않는 조언을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목차를 살펴보며 조금은 다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 혼자 육아를 감당하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아주고


아이는 당신을 괴롭힐 마음이 없다 라는 문구를 통해


아.. 그렇지.. 다른 것뿐이지.. 서로 다른 것뿐이야..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할 수 있게 해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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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육아 패턴을 스스로 체크해보는 문항들이 가장 먼저 등장합니다



사실 전 마음 한 구석에 부족함이 많은 엄마라는 인식이 있어서


이런 체크리스트를 보면 막 긴장이 돼요


하지만 목차에도 있었지만 부끄러움이 육아의 적이 된다는 표현이 생각나


이번엔 용기를 내서 체크리스트를 모두 체크해보았어요



무의식적으로 그런건지, 정말 그런건지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엄마라는 평가가 나왔으니


맞는 것이겠죠



엄마라는 자리는 늘 자신에게 엄격해지고


자신의 잘못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자리 같아요..


그래서 마음이 어려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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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생각했던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나도 모르게 '내 책임이야' 라는 생각일 하게 되는데 


그 역시 완벽하고자 하는 나의 고집일뿐..



완벽주의를 버려야 비로소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멈출 수 있는데


자꾸 아이의 실수나 문제를 엄마의 문제로 연결지어 생각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파고들어가는 것이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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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족은 부모에게 너무 가혹한 제도라는 부분에서


엄마 혼자 아이를 감당하는 것이 나만 버거운게 아니라는 걸 깨달으며


저는 많은 부분의 짐을 좀 내려놓을 수 있었던 같아요



코로나 이전에는 학교나 주변 이웃들을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하곤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육아를 완전히 전담하다보니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더 지치고 힘들 수밖에 없었거든요



어느 집이나 사정은 비슷비슷할텐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불안한 마음이 커질 수밖에..



아이가 자라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은


정말 괜히 나온 것이 아닌듯해요


서로 어울려 부대끼며 자라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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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은 이 책을 차근차근 읽으며 나의 감정을 가다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감정의 그린존과 레드존을 형상화하고


나의 감정을 그린존안에서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에요



정독하며 여러번 반복해 읽는 중이라 다 나누기는 힘들지만


제가 컴퓨터 앞에 적어둔 일부를 살짝 나눕니다






아이의 선의를 믿어주세요


잔소리하기보다 놀이를 함께해주세요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주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

 




실천하기 어렵고 인정하기 어렵지만


우리의 윈윈을 위해..


머리를 비워내고 그린존을 유지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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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웅진 우리그림책 66
이희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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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눈이 많이 내렸던 이번겨울, 아이와 신나게 눈을 즐기고 함께 읽고싶은 책이에요.
우리아이가 눈을 보면 설레고 신나하는 그 마음 그대로 잘 간직하며 성장하길..
엄마의 마음을 가득 담아 읽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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