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알파 : 수학 퍼즐 내 안의 영재 깨우기 4
조 풀먼.리사 리건.윌리엄 포터 지음, 디에고 펑크 그림, 이젠수학연구소 옮김 / 이젠교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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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 교과 과정 속의 수학은 어려워지기만 해요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가끔은 이런 수학 퍼즐을 통해

즐거운 수학을 접하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 수학 홈스쿨링 하며 느끼는 것은

아이가 어릴 때에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접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뇌가 말랑말랑한 유아기에 창의력을 키우면

정형화된 사고에서 벗어나

한층 더 활발한 사고가 가능하거든요


교과 과정의 수학 외에 창의력 수학 교재를

별도로 공부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이젠 교육에서 출간되는 브레인 알파는

6세 이상/ 예비 초등 이상/ 초등 2학년 이상

세 가지 연령으로 구분되어 나오고 이어서

요즘 교과 수학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재미있는 창의력 수학 교재를 골라보았어요


아무래도 초등 2학년 이상이라

아이가 하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낮지만

공부 중에 머리 식히기도 좋고

부담 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아이가 생각보다 더 좋아하더라고요


초등 2학년 이상이라고 하지만

두 자릿수의 곱셈도 등장해서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는 의미로 풀어도 재미날 것 같아요








수학 퍼즐 페이지를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각 문제 페이지의 왼쪽 상단에

하트 모양의 글씨가 적혀 있는데요


좌뇌와 우뇌를 함께 자극하도록

각 뇌의 사고 유형을 구분 지어

문제를 구성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하트 모양의 왼쪽 사고 유형이 좌뇌,

오른쪽 사고 유형이 우뇌인데요

좌뇌는 언어, 수리, 상식, 비교, 논리,

우뇌는 공간, 변별, 기억, 도형, 규칙이랍니다


창의력 퍼즐이 다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양쪽 뇌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자극도 고려하는데다

다양한 유형 문제와 창의 주제를 통해

평소 자극하지 못했던 영역을 자극해

활발한 두뇌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이젠 교육의 브레인 알파 시리즈라고 할 수 있어요









분수의 연산과 도형 때문에 머리가 아팠던 우리 딸은

모처럼의 수학 퍼즐에 아주 신이 났어요

쉴 때 한두 장씩 가볍게 풀어보자고 했는데

혼자 진도를 마구 나가서 사진도 찍지 못했는데

자기 혼자 채점도 하고... ㅠ


2학년에 등장하는 시각과 시간 문제도 보이는데요

너무 오랜만에 접하는 개념이라 그런지

우리 딸은 갑자기 또 멍~~~

이럴 때 보면 중간중간 지나간 개념을 짚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는 한 번 배우고 지나간 것을

단기 기억에 담아두는 건지

홀랑 잊어버리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ㅠ









재미있다고 식탁 한구석에 올려두고는

마음대로 풀다 보니 어느새 절반이 뚝딱


처음엔 아이가 틀리는 문제에서 왜 틀렸지만 생각을 했었는데

좀 더 지나고 나니 어떤 사고 유형에서 틀렸는지를 보게 되더라고요

데이터가 쌓이다 보니 우리 아이가 유독 '언어'와 '기억' 관련 유형에서

오답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교과 학습을 할 때에도 암기해야 하는 부분이나

유독 서술형으로 길게 작성된 문제를 힘들어했는데

이런 부분이 수학 퍼즐을 풀 때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할 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분수와 소수, 규칙, 변형 등

복잡한 알고리즘을 해결하는 힘을 길러주는

브레인 알파 수학 퍼즐

아이에게 자극이 되는 즐거운 활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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