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영어 - 좔~ 말이 되는
김종성.장춘화 지음 / 한GLO(한글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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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문법으로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재미없고 힘들까란 생각으로

영어학원은 생각도 안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별다른 대안이 있지는 않아서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 책을 신청하고 받기까지 얼마나 설레고 궁금했는지 모른다.

도대체

<한글로 영어>가 뭐지???


책이 받자마자 현기증나게 궁금함으로 얼른 책장을 넘겼다.

우선 지은이 김종성.장춘화 두 분은 부부다.

장춘화 : 동국대 역사교육 전공

김종성 : 심신의학 교수. 목사.

두 분에 대한 이력은 글을 읽으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지만,

이 이력이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본문의 첫 장.

그리고 첫 문장.

참으로 기억에 남는다.

분노로 쓴 책

사실 이 책은 화가 나서 썼다. -p17

영어교육의 현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체 이유와 과정.

일제 시대의 민족말살정책으로 인한 세뇌교육.

책의 앞부분에는 한글이 만들어지고 널리 사용되어진 한글의 역사와

왜 영어 교육이 잘못된 방식으로 변했는지 굉장히 자세히 적혀있다.

사실 역사 내용이 왜 이리 길지? 란 생각이 들었으나,

한글과 영어교육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이런 상황에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제대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부분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확실히 잘못 되어 온 영어 교육 방식이 변하지 않고 있다.

머리 좋은 우리 민족이 조선시대에서는 다른 나라가 감히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외국어를 잘한다고 했는데.. 일제시대 때 식민지 노예교육으로 우리 민족의 교육을 짓밟아 놨구나.

그것이 다시 바로잡고 제대로 방향을 잡기가 참 어렵구나.

잘못된 교육 방법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게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을까?

다른 나라에선 제 2외국어를 배울 때

자기 나라 말을 읽히는대로 적어서 한다고 한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문자인 한글은

왜 영어밑에 발음나는대로 적으면 안 되는가?

(일제시대때 한글을 못쓰게 하고 멸시했던 것이 그대로 내려왔다.)

이 책에서는

브로카 뇌(말뇌) / 베로니케 뇌(글뇌) 로 나뉜다고 한다.

언어를 시작하기 위해선 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훨씬 쉽다.

아기가 태어나서 점점 엄마, 아빠, 나도 등 단어를 하나씩 말하기 시작한다.

엄마(가족)의 말을 듣고 인식해서 따라서 말문이 트이는 것이다.

그리고 자라면서 글자를 알게되면서 읽고 쓸 수 있게 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파닉스를 배우고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익히고...

시험을 위한 공부를 시킨다.


한글로 영어 공부하기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법은

영어를 원어민 발음대로 한글로 적어서 익히는 것이다.

한글을 사용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

1. 원어민 발음을 정확히 낼 수 있다.

2. 한국인에게 익숙해 눈에 쏙, 입에 착 붙는다.

3. 한글로 해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4. 브로카 뇌가 작동해 소리가 입에 붙는다.

p132~134

* 몇 개의 발음을 정확히 훈련하는 방법.

* 한글로 개발한 교재를 사용한 학습법.

3가지 전략

1. 부담 안되게 작게 시작하라.

2. 행동을 바꾸기 전에 환경을 바꾸자.

3. 재미와 보상을 주라.

p251

책에서는 한글을 사용하여 어떻게 외국어 공부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 방법을 연구하여 교재를 개발했고 사용법을 알려준다.



중딩 딸에게 보여줬더니 기겁을 한다.

"아니 왜 굳이 한글을 봐? 영어를 보고 읽으면 되지?"

아~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이 이렇겠구나 싶다.

한글로 한 번 해보자고 해서 몇 번을 한글로 발음해본 후

원어민 소리를 재생해보니 들린다고 신기해한다.

아이들과 영어공부때문에 씨름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미국에서 교재로 쓰는 영어파일을 받아 제본맡겨서 들뜬 마음으로 준비해놨더니,

아이들은 정작 관심도 없고 하기 싫다고 미루고...

왜 다른 아이들은 하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안 할까 화도 나고....

그래서 엄마표 공부는 하는게 아니구나 싶어서 포기.

영어를 하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순간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어찌보면 운명같기도 하다.

영어공부를 몇 년해도 정작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현실의 공부방법에 대해 회의적이라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어 공부방법을 찾는다면,

이 책을 읽고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 이 책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듯하긴 하지만,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을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것처럼,

(아, 너무 심각하게 목숨까지 걸었나?! 이 정도의 희생정신은 아니지만 급 심청전이 떠올랐다...)

나와 자녀들의 외국어 공부를 위해 제대로 파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

여러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해보지도 않고 무시해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워낙 내 생각과 동일한 부분이 많으므로)

책을 덮자마자, 동영상을 찾아 5개 공개강좌를 들었다.

https://www.youtube.com/c/%ED%95%9C%EA%B8%80%EB%A1%9C%EC%98%81%EC%96%B4%EA%B3%B5%EC%8B%9D




아래는 실제 저자의 아들이 6개국어 하는 영상

https://youtu.be/MEK_CDH96Js




책을 읽고 내 생각이 맞았다는 확신이 들면서,

한글로 영어공부하는 방법을 실천해봐야겠다 마음 먹었다.

네이버카페에서는 격주 토요일마다 무료강의 신청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제 가입하자마자 급히 신청하고 강의 참여했다는....

한번쯤 한글로 영어가 무엇인지 접해보고 나서 판단을 해도 늦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하는 내용의 책이다.

#엄마표영어 #한글로영어 #5개국어 #초등영어 #영어회화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한글로5개국어물려준엄마이야기 #한글로

[한글로 출판사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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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 보통엄마의 외국어교육 특별훈련기
장춘화 지음, 김종성 그림 / 한GLO(한글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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좔~ 말이 되는 한글로 영어를 먼저 읽고~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를 읽었다.

이 책은 너무 술술 읽혀서 시간이 부족함에도

하루종일 손에서 놓치 않고 보다보니

하루안에 다 읽게 되었다~!!!!!!

한글로 영어는 한글의 중요성과 한글로 영어를 공부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글이라면,

이 책은 저자 장춘화원장님이

왜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를 시키기로 마음먹게 되었는지부터

한글로 영어를 가르치는 과정.

그 사이 공부방을 열게 되고, 강의를 하게 되고

교육사업을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원장님의 자녀 딸,아들이 다개국어로

어떤 성과를 내었는지

한글로 영어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풀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 책이 왜 재밌냐하면,

이야기 시점의 생각과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으며,

흔히 말하는 의식의 흐름대로 쓰여진 이야기라 빠져들게 된다.

개인적으로

내가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항상 생각하고 있던 부분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차이는

난 손놓고 있었다는 것과,

원장님은 아이들 영어교육을 위해 방법을 찾아서 성공시키셨다는 것.

너무 큰 차이라서 사실 부끄러움이 느껴지진다.

남편분이 직접 그리신 삽화 (심신의학 분야에 유명하신 분이시라고 한다. 그리고 목사님이시기도 하다.)

가족의 팀워크

읽다보면

와~ 이 가족의 팀워크가 상당하구나! 란 생각이 든다.

물론 남편분과 싸웠다는 이야기가 가끔 적혀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남편분이 제안해서 이루어진 성과들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는 것에 부러움도 생긴다.

강의를 하게 되고 준비과정에 대한 도움.

용인에 학원을 차리게 된 부분.

교재 출판을 제안한 부분.

학원운영할 때 큰 딸이 휴학하고 함께하고,

아침에 동생 밥챙겨서 보냈다는 것을 보고

참 기특하다 생각이 들었다.

아들이 자유분방하지만 친화력도 좋고

어디가서도 잘 지내는구나 싶었다.

읽는 내내 행복하고 즐거운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험난한 상황들도 있었지만

학원에서 숙식생활을 하다가

추운 겨울에는 혼자 찜질방에 가서 누워 울면서 지냈다는 부분은

코끝이 찡해진다.

추진력, 실행력, 도전, 노력

한글로 영어공부를 시키면서 겪게 되는 과정들을 읽다보니

접하게 된 정보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실행력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유학의 정보를 접하고

긴박하게 준비하여 합격까지 하게 된 것은

걱정,불안보다는

빠른 판단과 도전, 추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좌충우돌

한글로 5개국어 물려준 엄마이야기

자녀가 잘되서 성공하는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러우실까 하면서도,

그냥 저절로 뚝딱되는 것은 아니구나 싶다.

엄마는 위대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나도 아이들에게

영어와 중국어라는 양날개를 달아주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한글로 영어는 자녀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아빠)도 함께 하는 공부라는 것!

아이들의 외국어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현재의 공부 방법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외국어 공부방법에 떠돌이 생활 중이거나,

아예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를 두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외국어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다.

외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가족의 팀워크까지도 생각하게 된 책이다.

아래는 저자분 실제 아들이 6개국어 하는 영상

https://youtu.be/MEK_CDH96Js








#엄마표영어 #한글로영어 #5개국어 #초등영어 #영어회화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한글로5개국어물려준엄마이야기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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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영상 촬영 + 편집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길벗 주니어 IT 4
이상권.정일용 지음 / 길벗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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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알려주는 유튜브 촬영, 편집하는 방법들이 들어있습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라 읽다보면 이해도 쏙쏙, 따라하다보면 금방 알 수 있어 굉장히 유용한 책이랍니다.

 

영상을 제작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꼭 알아야 할 것들이 적혀있어요. 위의 내용은 저도 알지 못했던 사실인데 콕콕 집어서 알려주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평소 유튜브를 즐겨보는 저로써는 궁금했지만 알지 못했던 것들이 이 책에서 딱 알려주니 너무 좋았어요.

특히 sns에서 다른 사람들이 예쁜 이미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했었거든요. 저작권있어서 이미지 사용이 어려울텐데 다들 유료로 구매하는 것인지, 직접 만드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죠. 아래는 책에서 설명하는대로 모바일 구글에 들어가서 무료이미지를 찾아본 것을 캡쳐해보았어요. 왜 구글을 생각하지 못 했을까요? 국내 사이트보다 더 방대한 데이터가 있는데 말이죠.

 

 

책을 보면서 카메라의 안내선 기능을 적용해 본 화면을 캡쳐해보았어요. 제 모바일 카메라에도 있는 기능이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구도잡을 때 확실히 유용할 것 같아요. 이 기능으로 계속 유지 중입니다.

 

 

 

중간중간 촬영, 편집 방법에 들어가기 앞서 기획하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영상을 찍으려면 어느 정도 주제와 내용을 정하여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요. 무작정 따라해봐야 경험해보면서 직접 느끼는 것이 많을거에요.

책에서 설명해주는 촬영기법, 편집 방법이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구독해서 즐겨보는 유튜브 영상들을 그냥 보기만 했는데 이제는 자막, 음악, 사진 편집 등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많아졌어요. 사실 책 받기 전에는 아이들과 야외에 나가서 멋지게 찍어 편집해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나가지 못한 지 너무 오래 되었어요. 집에서 찍자니 공개하기는 멋쩍은 영상들이라 혼자 키네마스터로 이것 저것 기능을 만져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 보면서 생각보다 더 쉽게 내용을 이해하더라고요. 동영상 많이 찍을 요량으로 핸드폰 기종까지 바꿨으니 앞으로 촬영하고 편집해서 실제 유튜브 계정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처음이 어렵지 여러 번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아이들, 영상을 즐겨찍고 프로그램 사용해서 편집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정말 체계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쉽게 설명되어 있어 방법을 알 수 있는 시간도 단축되는 것 같아요. 이전에도 유튜브크리에이터 책을 보며 편집해보기도 했는데, 길벗에서 나오는 유사 책들은 어른들이 봐도 좋은 책이라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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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천재 교육된 천재 - 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천재 교육 필독서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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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천재 교육 필독서.

제목만 봐도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내용이 궁금해질만한 책입니다.

대한민국 교육현장 전문가이며 (주)온더무브의 총괄 대표인최창욱님과 (주)온더무브의 대표인 유민종님이 쓰신 책입니다. 천재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인지에 대한 연구결과부터 시작하여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내용입니다.

 

 

 

1부에서는 널리 알려진 위대한 천재들 모차르트, 피카소, 스티브잡스 등에 관한 아주 자세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천재들은 유전적 DNA가 다른 것인지 과학적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초반 페이지를 펼쳤을 때는 내용이 어렵다 생각했는데 넘기다보니 이렇게 풀어가려고 했구나 싶었어요.

 

 

 

 

이 책은 인물, 저서, 도표 등 이해를 돕기 위한 실사와 그림이 많이 삽입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하고많은 문헌을 참고하여 최대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핵심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지능이나 재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교육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더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꾸준하고 많은 노력을 하여 몰입하고 집중하는 것이 천재가 되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수치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쉽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극복해내려합니다. 현대에는 혼자서 무언가를 이루기보다는 협력하여 이룰 수 있습니다. 이에 올바른 인성도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물고기가 나무를 얼마나 잘 타고 오르는지로 물고기의 능력을 판단한다면, 물고기는 자신을 평생 어리석다고 믿으며 보낼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p147-

이 책에서 천재적 재능은 원인이 아닌 결과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잠재성을 발견하여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재능과 높은 지능으로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포기하지 말고 환경적 요소를 제공하여 위대한 천재들처럼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이 희미하게 사라지기 전에 지속적인 훈련과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어야겠습니다. 쉽지만은 않겠지만 믿음을 갖고 함께 방향을 정해 나아가야겠습니다.

자녀는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천재로 키울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책입니다.

러닝앤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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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 -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이들 마음 보고서
김현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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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 전문의인 [김현수 저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장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중2병의 비밀', '공부 상처' 등의 청소년 관련 책도 많이 썼습니다.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왔습니다. 현재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을 맡아 코로나 심리방역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안타까운 심정과 변화의 바람으로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우리들의 생각을 물어봐주시고, 들어주세요!

p11 "

이 책은 코로나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데서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어른들은 생계걱정, 경제 걱정.... 사회적 이슈에 대해 수많은 걱정을 하고 헤쳐나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지만 정작 아이들이 이 시기에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은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시간이 많아지고 지쳐가는 시기가 계속 지속되면서 항상 내 자신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들 입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대체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 책에는 코로나를 겪으며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 아이들과 부모사이, 친구들과의 관계, 학습적인 어려움, 사회적 문제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맞아~맞아~ 정말 이래~라면서 공감하게 되죠.

사진 속 글을 잠시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부모와 아이와의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많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걱정되어 이야기하는 부모의 말은 그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아이에겐 그저 지긋지긋한 잔소리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서로의 불만이 쌓이고 관계가 악화되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인가봐요. 힘든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궁금하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의 학습을 자기 스스로 규칙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이 답답한 상황에 저는 어떻게 잔소리를 안 할 수 있을까요?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의도치 않게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감옥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창 친구들과 놀면서 학습할 시기에 아이들도 방황하게 되는 것이죠. 집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다보면 부모님은 자세 좀 고쳐라, 왜 집중하지 않니, 너 할 일 스스로 해야지, 스마트폰 좀 그만해라.... 하루종일 잔소리만 듣게 됩니다.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취급을 받습니다.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

최근 뉴스에서 접한 안타까운 라면형제 사건이 있었죠. 부모님이 계시지 않은 집에서 라면을 끓이다 화재가 나서 다친 형제 중 동생은 결국 살지 못했습니다.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지만 부모의 부재, 실직 등 빈곤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많아지면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됩니다.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디딛는 청년들도 새로운 시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죠.

축제나 행사 등을 통해 사회적 문화를 경험하고 이어가야 하는 것 또한 어려워졌습니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통해 얻게 되는 경험, 정서적 부분들을 겪지 못하고 있지요.

우리 모두의 코로나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들렸을까? 4가지 담론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성인 중심 담론 : 어른들 위주의 이슈라던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른들끼리 모여 이야기하고 결정했습니다.

2. 학력 중심 담론 : 코로나 시기에 학습적인 부분을 가장 크게 염려하여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시급히 여겼습니다.

3. 통제 중심 담론 : 할 것이라고는 자기 주도의 공부밖에 없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도 준수해야할 수칙들 안에서 움직여야 했습니다.

4. 부담 중심 담론 : 급박한 시기에 아이들은 돌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경제 활동을 하는 부모님, 집에서 지내야 하는 아이들, 긴 시간동안 아이들이 보낼 시간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는 중요했습니다.

부모들의 입장, 교사들의 입장에서의 어렵고 힘든 부분, 오해받고 있는 부분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시기가 시작되고 혼란스러운 수업 진행, 방법 등 많은 불만과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 화상수업까지 오게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저도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 교사들의 일상을 상상하며 대체 무얼하고 있을까?란 생각에 불만이 생기기도 했지요. 아마도 소통의 부재가 큰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코로나로 잃은 것도 많지만 위생습관, 가족관계 등 좋아진 것도 있습니다. 또한 평등, 기술, 관계, 자연의 중요한 가치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힘든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아이들, 어른들, 교사 대부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이 상처들을 회복패키지를 통해 치유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 하고 공감하면서 사회적으로는 부모,교사,정치인,의사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취 목표 중심에서 돌봄 중심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함께 회복해나가야 합니다. 아이들도 해야할 것을 하지 못하고, 해야만 할 것들이 있는 상황에서 상처입는 다는 것을 알게 되니 어른으로써 어떻게 보듬어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코로나로 인해 힘든 점이 있는지 물어보니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다는 것, 학교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는 코로나의 심각정을 인지하고 어느 정도 포기한 부분이 있어 집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져 보입니다. 다만 시간, 공부에 대한 자기주도가 쉽지 않으니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요. 부모입장에서는 계속 옆에 붙어있을 수도 없고 잔소리도 계속하다보면 지치고,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른들은 어떻게 해야할 지도 고민하게 해주었어요. 정말 놓치고 있었던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이들과의 시간과 관계가 힘들어 스트레스 받고 있으신 분들,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하는 지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저자분이 세바시에서 강연한 영상을 보니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세바시 김현수 검색하시면 많은 영상이 나오니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덴스토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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