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와 좌파의 재정립 - 보편주의적 복지국가를 향한 새로운 좌파 선언의 전략
사민+복지 기획위원회 엮음 / 산책자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한국 사화와 좌파의 재정립, 나에겐 버거운 책을 골랐다. 사실 좌파와 우파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못하기에 이번기회에 뜻이라도 알고 지나가자 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고난 지금도 나에겐 역시 어려운 주제이다. 

한국의 좌파는 1972년부터 1987년까지 15년 동안 지속된 군사독재에 맞서 싸운 민주화 운동의 태내에서 자연발생 하였다. 레닌주의를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았다. 후진국 러시아 에서 곧장 사회주의를 실현하고자 한 볼세비키 자신들의 지극히현실적인 정치적인 행동을 정당하하고, 재현한것이 레닌주의였다. 정권을 잡은 러시아 볼세비키들은 스스로를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면서 사회민주주의 들과 자신을 구분짓고, 국제 공산당 즉 코멘테른이라는 새로운 중심을 세웠다.  그렇게 공산주의와 사회민주주의가 격한 파열음을 내면서 갈라지던 시기의 언어들은 과장되고, 일방적이다. 그리하여 한국 좌파 운동권의 뇌리에는 사회민주주의는 매우 나쁜 금기와 경멸의 단어가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좌파든, 우파든 사실 난 관계없는 사람이다. 그저 우리나라 사회가 어느쪽이든 편을 가르지 말고, 열린마음으로 서로를 대했으면 하는 작은바램이 있을뿐이다. 책을 읽고 난후 좌파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알게된것이 나에게는 큰 이득이 되었던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이책은 나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정희 - 난초를 닮은 서화가 어린이미술관 2
안성희 지음 / 나무숲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사 김정희가 아니고, 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가 더 마음에 든다,궁궐에 가면 편액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인물이 김정희이다. 언젠가 운현궁에 갔을때 대원군의 스승이 김정희이고, 그에게서 난치는것을 사사받은 대원군이 난 그림에 조예가 깊었다는 사실에 놀란적이 있었다.  

글을 그림처럼, 그림을 글처럼 그려낸 추사 김정희, 그의 삶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의 강직한 인품은 글씨와 그림에 고스란이 담겨져있다.
여섯살때 입춘첩의 '입춘대길'의 입춘방이 박제가의 눈에 띄어 열네살때 공부를 배웠으며, 논어.맹자뿐만 아니라 그림과 건축.지리. 천문, 금석학등과 청나라 여행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 넓은 세상으로의꿈을 키우게 된다. 

이 책은 그림에 문외한이 나의 눈에 먹빛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보는법을 알게 해주었다. 나이탓일까? 이제는 화려한 색감의 그림보다는 은은한 운치가 있는 우리의 민화와 난 그림들이 전해주는 여유로움과 여백의 미가 더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난초를 그리는것은 기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먹을 정성껏 갈아서 먹물을 묻힌 붓을 종이에 눌러대고는 가느다란 잎을 한줄기 다그릴때까지 종이에서떼지않고 단숨에 그려내야 한다. 그러기에 더욱 마음을 집중해야 하는것이다.

그림에 담겨진 뜻을 알고나서 더 그림이 마음에 들었던 '세한도' 겨울이 온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다는것을 안다 라는 글과 함께 초라하고 엉성한 집이 한채있고, 그 양쪽 옆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네 그루 서있는 그림, 스승과 제자사이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북경에서 귀한 책을 구해서 두번식이나 김정희가 있는 먼 제주도까지 보내준 제자 이상적에 대한 고마움을 논어에 나오는 글귀를 빌어서 쓴 글이라고 한다. 추운겨울에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서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같이 사람의 우정이나 의리도 변하지 않음을 닮고 있는 세한도는 길이가 10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세한도를 보고 감동한 조선과 중국의 학자가 김정희의 그림에 저마다 느낀점을 써놓았기 때문이라니, 박물관에 가서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나무숲에서 나온 어린이미술관 시리즈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을 보는 즐거움까지 전해주는 믿음이가는 출판사이기에, 시리즈의 인물들을 모두 만나고픈 욕심이 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 읽고 나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책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미국의 43대 흑인대통령 버락 오바마.미국역사상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라서 더욱 주목을 받는것이 아닌가 싶다. 캐냐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인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혼혈아로 태어나,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그는 마침내 그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었다.
 
오바마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게 해준 7가지 마음은 1. 자신의 한계로 극복하는 마음 2. 긍정적인 생활태도, 3 계획을 행동에 옮기는 실천력 4.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5.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성 6. 본보기가 되어 줄 나만의 선생님을 갖는것 7. 더 큰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이다.
 
타고난 자신보다 만들어가는 자신이 중요하고, 절말이라는 말보다 희망이라는 말을 더 많이 하고, 늦었다고 후회하지 말고, 바로 지금 시작하면돼고,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해야 큰사람이 될수 있고, 노력하고 준비한 사람만이 찾아온 기회를 잡을수가 있고,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나만의 선생님을 정하고, 벽은 포기하라고 있는것이 아니라 넘어서라고 있는거라고 강조하는 그의 신념속에서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것 같다.
 
살아있는 인물을 다뤘고, 미국역사상 큰 업적을 달성한 인물이였고, 혼혈아로 태어나 주변에서 환영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의지와 조부모의 지극한 보살핌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 인물.솔직함과 당당함으로 상대방 후보의 흠집내기 보다는 정정당당히 인물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어했던 버락 오바마. 그의 당선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염려되는부분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인물만 평가한다면 그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낸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동요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166
조석환 지음, 노재덕.김태윤.이윤하.차은실.성미리 그림, 로드런너코리아 편곡 / 길벗스쿨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어렸을적 아이와 함께 들었던 동요들을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아이가 어렸을때에는 테이프 하나로 반복해서 듣고 또 듣고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곡으로만 구성된 시디와 부록으로 단어장까지 첨부해주니 영어교재가 갈수록 엄마들의 수고가 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복되는 문장속의 단어를 색깔을 달리하여 구분하여 배려해준것도 마음에 들었고, 잠자기전 시디는 잔잔하게 입으로 흥얼거릴수 있어서 아이의 잠자리에 자장가의 역할도 함께 하는것 같았다.
한소절씩 따라부르기가 있는 시디 1은 경쾌하게, 잠자리시디 2는 조금 잔잔하게 구성해 놓았고,누구나 알고 있는 동요는 율동까지 따라해볼수 있게 배려한점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다.
 
동요를 따라하고, 열심히 듣다보면 영어단어의 어휘도 늘리고, 음악적 감각도 늘어나고, 간단한 율동도 배워볼수 있으니, 이제 막 영어에 입문하는 유치생부터 초등생까지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란색의 표지에 책을 둥그렇게 처리해서 내책의 소중함이 더 강렬한것 같다. 노래와 어울리는 삽화도 이쁘고, 모처럼 마음에 쏘옥 드는 영어동요 책이다. 자꾸 듣다보니 중독성이 있어서, 자꾸 콧노래로 흥얼거리게 된다.
 
시험기간이라 바쁜 딸아이에게 율동을 시켜 동영상을 찍었으나. 제대로 올라가지 않아서. 간단하게 내가 즐겨부르는 동요 베스트3개를 키친타올심을 이용하여 만들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출문제로 사과 100점 따먹기 4-2 - 2009년용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사과 100점 따먹기, 사회와 과학 두과목을 엮어서 분철이 가능하다. 먼저 교재에 대한 구성을 살펴보면, 단원평가, 기출문제와 서술, 논술형문제, 그리고 실전평가로 되어있다. 단원평가에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알기쉽게 풀이해주고, 조금 헷갈려 하는 부분은 콕 집어 기억하기에서 정리하고, 기출문제로 100점 맞기에서는 앞에서 정리한 내용중 주요낱말칸을 빈칸으로 남겨놓아, 다시 한번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부분에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정리한 내용중에 빈칸으로 남겨진 낱말들을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주면 아이의 답을 체크하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될것 같다.
기말고사 준비를 하면서 실전평가쪽의 문제들도 단원평가의 문제와 겹치지 않은점이 좋았고, 고난도 평가와 서술형 문제까지 실어주어, 문제의 변별력을 둔것도 좋았다.  

군더더기를 제하고, 문제와 요점정리와 교과서 내용을 만화와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놓고, 두껍지 않은 문제집의 형태도 마음에 쏘옥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