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 라면 교양 2
하승우 지음 / 뜨인돌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군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아들가진 엄마여서인지 관심이 더 가는것이 사실이다. 사고이야기라도 나올라치면, 아들녀석이 군대가서 잘 견딜까 하는 불안감도 생기기도 한다. 군대를 다녀온 대부분의 주위사람들은 남자가 군대를 다녀와야지만이 사람구실을 한다고, 군대를 가지 않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듯이 이야기를 하지만, 엄마입장에서는 그래도 불안하기만 한것이 사실이다. 가끔 텔레비젼에서 특정한 종교로 인하여 군대를 가지 않고, 교도소행을 택하는 사람들을 접할때도 있었다. 그때는 그 행동을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 난후 생각이 바뀌었다.  

공공의 이익을 해치거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편적인 정의를 위해,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병역거부와 대체복무는 반드시 인정되어야 한다것이다. 그들은 병역을 기피하지 않고, 사회를 위해 기꺼이 봉사하고,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결코 총을 잡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한다. 우리 모두가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뜻을 품으면 전쟁없는 세상은 그리 먼곳에 있지않다.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도 반드시 필요하고,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그런 실천의 첫 걸음인 셈이다.

우리는 1년에 약 1100조원을 무기를 개발하고, 사용하는데 쏟아붓고 있다고 한다.반명에 전세게 사람들의 굶주림과 병을 치료하려면 1년에 15조원이라는 액수가 필요하다고 한다. 세상을 구원하는데 드는 비용의 수십배를 세상을 파괴하는데 쓰고 있는 셈이다.무기를 살돈이면 가난하고 아픈사람들을 돌볼수 있는데, 권력과 돈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그렇게 놔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별한 사람들만 평화의 길을 택하는건 아니다. 누구나 그길을 택할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길을 갈수록 그것은 특별한 선택이 아니라, 누구나 갈수 있는 평화의 길이 될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첫 걸음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