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 유대인은 선택받은 민족인가 고정관념 Q 8
빅토르 퀘페르맹크 지음, 정혜용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유대인. 이슬람. 그리고 팔레스타인..텔레비젼 뉴스나, 책에서 자주 접하던 용어였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책은 너무 어렵고, 제대로 읽혀지지 않던차에 웅진지식하우스의 고정관념시리즈에서 만났다.
새롭게 접하는 용어들이 낯설고 어렵기도 했지만, 한꺼번에 세권을 접하고 나니 머리는 더 뒤엉켜버렸지만, 신문속의 이야기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걸 보면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모양이다.
지도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역사도 함께 알아야 하기에 조금은 어렵게 다가왔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들이 많다.세권을 한꺼번에 읽기를 적극 권하고 싶다.

유대인은 현재 1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세계 인구의 1.5퍼센트가 채안되는 수이다.그렇지만 그들은 세계인구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자신만이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 여기고, 세계각지에 흩어져 있으면서도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교육분야에서 특히나 두각을 나타내는 민족, 유대인들은 20세기에 일어난 모든 사회주의 혁명에 그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슬람교를 처음 퍼뜨린 사람들은 아랍사람들이었고, 이슬람교도들은 모두 아랍어로 꾸란을 읊는다. 처음으로 정복에 나선것도 순수아랍왕조인 우마이야 왕조였고, 하룬 알 라시드를 위시하여 아바스왕조의 칼리프들은 페르시아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들이기는 했지만 아랍사람들이었다. 이슬람교도들은 유대교나 기독교와 비교하여 이슬람교의 단일성을 강조한다. 911 테러에서 등장한 자살특공대는 빈라덴이 꾸란에 나와있는' 그러니 신을 믿지 않는자들에게 복종하지 마라 꾸란의 도움으로 있는 힘껏 그들에게 대항하여 싸우라 '라는 구절을 내세워 알카에다의 테러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했다. 테러조직의 지도자들은 자살특공대가 성서에 나오는 삼손처럼 신전을 파괴함으로써 신의 적들과 동시에 죽음을 맞는 정의의 수호자라고 설명한다. 그들을 스스로를 유대교와 기독교를 믿는 이교도들과 이들에게 협력하는 이슬람교도들을 이슬람의 이름으로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고 나선 억압받는자, 가난한 자라고 소개한다. 팔레스타인의 테러조직 지하드와 하마스도 미국과 결탁한 정복자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투쟁하는것이라고 설명한다.

팔레스타인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유래한다. 19세기동안 팔레스타인은 특수한 행정적 지위를 누리게 된다. 이곳은 수많은 성전과 중요한 숭배의 장소들이 간직되어 있다.
아랍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땅이 신성하다고 인식하고, 기독교인들은 여러성지가 있는 까닭에 '성스러운땅'으로 여겼다. 이곳에는 그리스와 로마의 총대주교관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수많은 이슬람 사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요르단 서안과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슬라엘 국가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분쟁의 근본원인은 종교에 있는것이 아니고, 이스라엘이 점차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가운데 장차 자국의 통치를 받게 될 영토가 좁아지는 현 상황대로 국경선이 확정될것인가 아닌가의 문제이다.
즉 분쟁의 원인은 종교적차이에 있다기 보다는 영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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