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먹는 존재들 - 온몸으로 경험하고 세상에 파고드는 식물지능의 경이로운 세계
조이 슐랭거 지음, 정지인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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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식물에게도 지능이 있을까?
뇌가 없는 식물에게 지능의 유무를 논하는 것만큼 모순적인 탐구는 없을거에요. 그런데도 식물의 생존방식은 가히 인간의 것을 초월하여 너무 창의적이에요.

🌹
요즘 동물과 식물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요.
『빛을 먹는 존재』 는 몰랐던 식물들의 특성들, 특히 '지능'을 대신할 만한 무언가를 탐구하는 이 여정에 저를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
-수영하는 양치류의 정자가 뿜어내는 방해호르몬의 존재,
-48시간안에 영야분을 찾아내려 하는 첫뿌리의 긴박함,
-살기위해 주변 식물의 존재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화학물질을 -생성하고 뿌리는 복잡한 생존전략,

하지만 위기감없는 지역에서 자란 식물들이 버린 능력들로 멸종위기식물이 다수 자리했다는 하와이 펄먼섬의 이야기는 '쓰지 않으면 퇴행된다'는 뇌의 기능과도 흡사해보였어요.

🔖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낯선 나머지 심지어 우리는 식물에게도 삶의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상상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p.71

식물에게 뇌가 없다는 사실은 알지만
너무도 많은 일들을 착착 해내고 있기에
분명 '어떤 능력'덕분이라는 믿음만은 확실해요.

💡
생존하는 방법도 알고, (의사)소통 방법도 알고,
살기 위한 선택을 할 줄도 알아요.

이 모든것들이 뇌에 기반한 '의식'의 전제하에서만 인정되는 걸까요? 과학은 과학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제만 다룬다고 해요. 그렇기에 식물에게선 '의지'를 처음부터 배제하고 시작하는 게 문제에요.

❤️‍🔥
"살아 있는 존재는 느끼는 존재다."

🌳
저는 여태 식물을 눈으로만 보았나봐요. TV속 사람들을 눈으로만 판단하듯, 식물들의 삶도 그 외형으로 다 알았다고 착각했어요. 하지만 분명 세포는 주변을 느끼고 있어요. 우리와 같은 유기체이며 세포를 갖고 있고 세포 사이에서 끊임없는 전자와 전기, 분자들이 오가고 있어요. 재피의 실험에서는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록 그 식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짧고 굵직하게 단단하게 자라는 것을 확인했대요. 뇌가 없어도 그들은 '느끼는' 상태인거죠.

🧠
식물도 들을 수 있고 기억할 수 있고 자신들이 터득한 삶의 지혜를 자손에게 물려줄 줄도 알아요. 이처럼 식물에겐 뇌는 없어도 전기활동이 있는 생물이기에 반응을 할 수 있어요. 신경계와 같은 전기활동이 일어나기에 뇌가 없어도 동물과 같은 감각반응이 어느정도 가능한거에요. 이런 식물을 동물의 기준에서 '뇌'의 유무만으로 판단하려는 우매한 행동은 더 이상 용납이 안되더라구요. 어쩌면 식물은 몸 전체가 '뇌'의 기능을 하고 있는 우주 자체인지도 몰라요.

🔖
"나는 식물이 자극들에 대해 세포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이를테면 조직이나 개체 전체 수준에서 반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_헤스웰 p.177

🌾
요즘 #향모를땋으며 를 읽고 있는데요. 인디언들이 왜 자연을 '그이, 그대'라고 말하는 지를 알고 나니 이 책도 멀지 않은 존재로 친근하게 느껴져요. 식물은 분명 살아있으며, 자신의 의지를 갖고 이 세계에 우리와 함께 먹고 살아가는 존재에요. 그리고 미래에도 우린 식물과 함께,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 공존의 관계임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이 책 덕에 제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더 넓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삶이 훨씬 풍요로워졌어요.

🫧 이젠 식물을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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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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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생각의 힘 @tp.book 출판사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빛을먹는존재들 #조이슐랭거#생각의힘 #식물학 #신경과학 #생태학 #식물과학 #TheLightEaters #생각의힘 #사회과학 #식물지능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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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가득한 어린이를 위한 이토록 굉장한 세계
에드 용 지음, 레베카 밀스 그림, 양병찬 옮김, 앤마리 앤더슨 각색 / 어크로스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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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동물들의 움벨트를 공유하기
💡
움벨트(Umelet), 주변환경을 의미하는 독일어로 동물세계에선 '그 동물이 감지하고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해요.

각자의 움벨트 안에선 자유로운 동물들이지만
이 움벨트가 교차하는 지점에선
경쟁하기도 대립하디도 공존하기도 하며
더 넓은 세계와 부딪혀요.

📺
아이들의 입장에선 이런 움벨트 밖의 세계을 만난다는 건 세계확장 의미에서도 교육적으로 보여요.

🐘
특히 지구상의 다양한 종의 동물들 이야기를
한권에 집대성한 『이토록 굉장한 세게』는 어린이에게도 읽히기좋은 인문학책이랍니다!

받자마자 얼마나 흥분했는지.... ♡
당장 첫애에게 보여주며 자랑했거든요,
근데 두께를 보며 궁시렁대도니 몇장 넘겨보고는 방으로 가져가더라구요.

🐱
"이책 생각보다 너무 재밌더라. 동물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도 술술 읽히고, 새로운 사실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특히 재밌었어!"라며 효냥이가 극찬하더라구요(엄뿌듯 👍)

🔬
감각을 이해하기 위한 세포 이야기,
동물 생존에 필요한 핵심감각이 보여주는 세계,
동물의 감각기관을 체험하는 듯한 영상미에
감동과 재미를 얻고가요.

✨️
-냄새로 감정을 읽어내는 개,
-총알만큼이나 빠른 스냅속도의 갯가재,
-쥐의 발자국 소리도 듣는 올빼미,
-뱀의 진동을 배아때부터 느끼고 도망갈수있는 올챙이,
-전기로 의사소통을 하는 전기어.

수 세기의 연구로 어렵게 발견한 감각들과
아직도 발견되지않은 미지의 감각의 존재는
아이들의 꿈과 호기심을 무한히 키워줄거에요.

🏘
하지만 인간이 만든 매끄러운 유리창과 수직벽이
정작 동물들에겐 야외와 같은 메아리를
그대로 되돌려줘서 유리창이 부딪히는 일이 잦아졌어요.

최근 저희아이도 땅에 떨어져있던 철새 한마리를 발견했는데요,
곧바로 굳어버렸더라구요 ㅜㅜ

🔨
인간의 움벨트는 확장되다 못해
동물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공격하고 있어요.

동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안타까운 결말을 부르지않도록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이 움벨트를 확장하는 계기도 되었으면 해요.

🫧 이토록 굉장한 세계는
아이들의 호기심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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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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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어크로스주니어 @across_jr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호기심가득한어린이를위한이토록굉장한세계 #이토록굉장한세계 #에드융 #어린이인문학 #수의사지망생 #어크로스주니어 #동물학 #움벨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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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수정빛 지음 / 부크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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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비슷해보이는 아픔에도 내가 가장 아플때.
살아온 시간이 너무 달라요.
견뎌온 아픔도 남들과 달라요.
비슷해 보여도 내가 제일 아프니까요.

🩹
누가 날 이해해줄까요?
진짜 날 위로해줄 수 있는 말이 세상에 있을까요?

의심하면서도 바라게되는 나를 위한 다정한 말,
그 한 마디 더 있었어도
그렇게 삶이 힘들진않았을텐데.... 하고 바래요.

🌸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이 존재한다는 걸,
내가 불행했던 덕에 내가 성장했고
단단해졌고 행복하다는 걸,
왜 빨리 알아차리지 못했을까요.

마땅히 누려야했던 다정한 위로조차
내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못난 나였기 때문이었나봐요.

⚘️
이 세상엔 분명 다정한 말들이 존재해요.
그 덕에 좋은 사람과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고
내가 버티고 설 수 있는 용기와 힘도 생겨요.

다정한 말을 원한다면
당신 스스로 존중받아도 된다는 확신과 믿음이 필요해요.

🍭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구요.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야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어요.

🔖
그리고 나에게 가장 멋진 네가 인정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생기더나, 이제는 누군가가 나를 칭찬해주면 속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돼. 나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나도 스스로 인정하게 되더라. p.116

이런 나를 목표로 삼자구요.

🫧상처도 위로도 한 자리에 있어요.
둘 중 무엇을 크게 받아들일지는 당신에게 달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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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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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부크럼 @bookrum.officia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부크럼 #출판사 #에세이추천 #책추천 #다정한말 #나를살리는다정한 말 #수정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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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박애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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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희미해진 그리움들을 선명하게 채우자

읽으면 읽을수록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어요.
그리움을 자극하고 추억을 부르더니
그때의 내가 다시 올것같은 기대감까지...

📘
'나의 이야기'가 쓰이고 쌓일 Q&A 다이어리북,
우리 쓰기의책방의 영원한 V.J. 쓰앵님
박애희 작가님의 『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로
그때의 나를 지금 이 앞에 재생시켜봅니다.

💌
쓰기의 책장에선 애희작가님의 모닝레터로 하루를 시작해요.
일상을 어루만져주는 글 속에는 우리의 이야기도,
숨겨둔 척 보여주는 위로의 말들도 가득했어요.

햇살 같던 모닝레터의 온기가
이 책에도 스며들어
잠들었던 제 마음을 건드립니다.

💙
'왜 이 감정을 꾹꾹 눌러가며 참았을까?"

오래 간직하고싶은 문자, 메세지,
절대 버리지못할 선물,
그때 내뱉지 못한 한마디가 삭히고 삭혀
지금 눈물로만 흘러나올때까지
진심을 외면하고 피해왔을까요.

✒️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무언가를 뱉어내고 싶게 해요.

드러내고 싶었던 속마음,
지키고 싶었던 추억,
그땐 미처 알지못했던 타인의 호의,
꼭 말하고싶었던 내마음의 진실과 거짓.

❤️‍🩹
"쓰고 싶다. 말하고싶다. 웃고도 싶고 울고도 싶다."

다 쏟아내지못한 저의 속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았기에
이 책을 감히 완독하지 못하고 서평을 씁니다.

아마 이 위로같은 질문들에 모두 답할 수 있을때에야
당당히 '완독'이라 말할 수 있을거같아요.
(그날이 오겠죠? 😂)

곧 완독을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opening_letterbook (작가님 계정이 돌아왔어요!!)
@shine_essaybook

🏞
내 삶을 빛나게 흐르게 해줄 이 푸르른 물결위에
저의 이야기를 남기겠습니다.

📌
특히 남기고싶은 문장이 있어
독서노트에 옮겨서 적어두었어요.
책갈피처럼 끼워두고 두고두고 읽고 새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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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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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헤세드 @hyejin_bookangel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청림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독서노트는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님이 진행한 문장들 선물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이제이워크 @jjworks_kr 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헤세드서평단 #삶은문장이되어흐른다 #박애희 #쓰기의책장 #다이어리북 #힐링북 #내가쓰는책 #인생의책갈피 #선물하기좋은책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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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안타까운 동물 자랑 대회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외 감수, 시모마 아야에 외 그림, 이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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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안습' 동물을 찾습니다.

안구에 습기가 저절로 차오르고
혀가 저절로 '허얼'을 굴리는
안타깝고 안타까운 리얼리티 동물들을
『제 1회 안타까운 동물자랑대회』에서 만나봅니다.

🤔
똥이 주사위 모양인 동물 🦫
누군가의 오줌을 제일 좋아하는 곤충 🐜
땀처럼 젖을 흘려내보내는 동물 🦝
독을 먹고 하루종일 자는 동물 🐨
자기 냄새에 기절하는 곤충 🪲
러브버그 만큼 맛없는 곤충 🐞

정답이 혹시 보이시나요?
( 이 중에 있어요 : 코알라, 오리너구리, 개미, 노린재, 무당벌레, 웜뱃)

🎖
제 1장에서 신기한 진화이야기를 시작으로
안타까운 몸, 안타까운 삶, 안타까운 능력까지
웃기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동물들의 장기들이
정말 치열하게 접전을 붙은 책인데요,

이 책으로 OX 퀴즈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고,
진화나 적자생존, 공존, 자연에 대한 이해까지
확장할 수 있어요.

🐦‍⬛
진화가 항상 유리한 길로만 이뤄지진 않아요.
하지만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되어
이런 개성적인 능력이
지금까지의 생존에 도움을 주었을지도 모르지요.

🌱
우리도, 인류도 언젠가는 멸종할지도 모르지만
인간은 진화보단 기술의 발전으로
적응하는 법을 터득했으니,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다면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겠죠?

😊
안타까운 능력을 가진 동물들이지만
알면 알수록 너무 사랑스럽네요.

🫧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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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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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kid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 #재미있는책 #어린이책추천 #제1회안타까운동물자랑대회 #동물도감 #위즈덤하우스 #이마이즈미다다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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