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여우 꼬리 5 위풍당당 여우 꼬리 5
손원평 지음, 만물상 그림 / 창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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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이름이 중요한데
왜 전 손담비라고 알고 읽고 있었을까요 ㅋㅋ

여기 귀여운 구미호의 피를 이은 아이가 있어요.
사람을 속이거나 간을 빼먹는 구미호가 아니라
9개의 영롱한 꼬리를 키워내는
자랑스럽고 귀여운 누군가의 딸 아이로요^^

판타지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배경이 우리나라 학교네요^^
초등학교 5학년인 단미는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며
자신의 꼬리 9개를 키워가는 성장과정을 겪고 있어요.

아이들 말로는 꼬리마다 이름이 있대요.
이 책도 받자마자
'무슨 꼬리지?'라며 열심히 읽더라구요.

제가 좋아했던 <양말 도깨비> 저자인 만물상님의 일러스트에
친근한 소재로 아이들의 용기를 찾아주는
손원평 저자님의 책이었어요!
(이럴 때 국뽕 업!! )

게다가...요즘 초등 책에는 그린라이트가 필수인가요?
책이 예쁜 녹색이라 그런지
그린라이트가 예쁘게 켜지네요..... 어머....

아이들이 왜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나... 싶었는데
같이 읽고 나니 좀 알 것 같아요.

항상 당차지 않아도 되는 주인공 아이의 모습,
부모에게서 구미호의 힘이든, 사랑이든
듬뿍받고 성장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
친구들 속에서 모나는 것없이 어울리는 모습,
자신의 힘으로 일상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용기있는 모습.

아이들이 바라는 이상향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귀여운 작화의 동화였어요^^

아마... 꼬리 9개까지는 속편이 나오려나봐요!
우리 아이들은 정말 좋겠어요 ㅎㅎ
행복이 예약되어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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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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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창비 @changbi_jr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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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지음, 권남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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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의 등장은 정말 혁명이었죠!
카메라 시장에는 불황이었지만
우리의 일상에는 추억을 가득 남길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생긴거니까요^^
(특별하게만들기 능력추가 +100)


잔잔한 흐름이지만
보는 내내 미소짓게 만드는 만화
<특별하지 않은 날> 입니다.
(표지 인물의 정체가 반전이에요!!!!)


꽃놀이 시즌이 되면서
다들 카메라를 켜고 계시지 않나요?
이 이야기는 카메라 렌즈를 두고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눈다는
사랑스러운 발상을 해보신적 있으신지^^


휴대폰만 잡고 걸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엄마로서도 혀를 차고 혼내기 바빴는데,
아이들이 렌즈를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지를
생각하지 못했네요.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담기 위해
소중한 가족에게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코로나 시기에 미소를 보여주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특별하게 하기 위해


모두의 눈망울이 말합니다.
지금을 꼭 '남기고 싶어.'
지나가는 찰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나 소라호의 반짝이는 만화.
폰카의 순기능을 다정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한 번 만나보세요 ^^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겨요!!

* 귀찮아도 기꺼이 사진 찍어주는 아이들아, 고맙다
* 무지개 챌린지 기회가 또 온다면 이 책을 주황으로 정하리라!!^^
* 그렇다고 휴대폰만 보기는 없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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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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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열림원 @yolimwon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특별하지않은날 #이나소라호 #열림원 #권남희 #힐링만화 #만화 #가족만화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가족사진 #이순간을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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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
민이언 지음 / 디페랑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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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동심 가득, 여운 가득한 만화영화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저의 10대 부터 30대 까지 삶에서 우상 자체입니다!!
(은퇴선언을 뒤집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미아쟈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는 느낌이 전혀 달라요.
뭐랄까... 자연 그대로를 오감으로 즐겼다는 느낌?
과하게 꾸미거나 숨기지 않는 진정성이 있다고 할까요.


제가 20대 때에 빠져 있던 오카리나 동호회에서는
지브리 OST를 주로 불렀었어요.
잔잔한 선율, 마음을 울리는 가락,
거기에 오카리나의 바람소리는
미아쟈키 하야오의 '바람'같은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거든요.


한 호흡을 불 때마다
'세상에 목소리를 내어라'라고 알려주는 느낌이랄까요...
(가슴이 뻥 뚤리는 그 호흡이 저의 유일한 탈출구였어요)


이 정도면 애니메이션 오타쿠라고 자부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우와.... 이 책을 만났어요.
이 작가분의 덕질은 따라갈 수 없네요..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사람의 삶의 배경,
창작의 기원이 된 신화와 책에 대한 이해,
하야오가 <책으로 가는 길>에 담은 모든 작품을 이해하는 견문,
그 시대적 배경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개념을 더하고
니체와 마르크스 사회주의까지 등장시키는 인문학 지식까지;;;
민이언 작가님. 정체가 대체.....?

<미래소년 코난>을 보며
자연과 문명, 동심과 책임의 줄다리기를 꿰뚫고,

<천공의 성 라퓨타> 에서
도전하는 소녀 상, 공동체 의식을 찾아내고,

<붉은 돼지>에서 전쟁으로 부유했던 하야오의 집안과
전쟁을 반대하는 모순적인 매세지를 짚어내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노인으로 변하는 저주를 받은 소피가
이미 ''상실'이라는 저주받은 상태'였다고 해석했어요.
(논문감이에요)

신작이 나올때마다
'괴담', '실화', '로리코', '정신분석'이란 키워드가 따라다니느라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인문학적으로 보지 않았던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고뇌와 고민, 사상적 충돌, 세간의 시선을 받았을 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충격에 빠졌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본다고 끝이 아니었어요.
담겨 있는 메세지와 배경지식의 방대함,
거기에 거장의 작화, 연출 능력이 더해진 결과물을
그저 '재미'로만 즐겨왔다니...

그래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하야오의 작품을 거의 다 보았고
스토리를 거의 알고 있었기에
저자의 분석이나 장면 설명이 훨씬 이해가 수월했어요.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새벽에 밤새면서 읽었어요...
"작품은 이렇게 보는 거구나" 감탄하면서요...
책이든, 영화든,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은 나의 수준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네요.

또 크게 배웠습니다.
이런 작화.... 이번 생에 저도 가능할까요?

우상을 떠올리며, 곧 나올 신작을 기대하며...
오랜만에 덕질의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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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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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우주 @woojoos_story 님이 모집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다반 출판사 @davan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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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 수 있을까
이지은 지음, 박은미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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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담겨진 그림들은
인도의 자이살메르 거리의 익숙한 풍경이에요.

백인 관광객들은 깨끗하게,
돈으로 호화스러운 여유를 즐기고,

본국의 인도의 아이들은 더러운 바닥에 엎드리거나
물속에서 그물을 푸는 것으로
겨우 끼니를 떼우는 생활을 해요.

돈이라도 받으면 다행이래요.
목숨을 잃기도 하고,
온몸이 상처투성이 이기도 하고,
그 아이들에겐 세상이 흑빛이에요.

빛나야 할 아이들은 어둠 속에 있고
그 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아이들의
빛나고 초롱하는 눈동자를 부러워해요.
같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조차
이질감과 열등감을 느껴야만 해요.

책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 속 이야기라는게
너무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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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전, 시부모님과 저희 가족들이
필리핀 여행을 갔었어요.
바닷속 환상을 경험 하고
열대 음식도 푸짐하게 먹었죠.

'질문'이라는 이름의 청년이 좋았어요.
저희가족의 바다수영 에스코트를 해주며
가족같이 사진도 찍고 포옹하며 웃었는데
같이 밥먹자는 권유를 마다하고
밥시간 내내 저희 뒤에서 동료들과 서있기만 하더라구요.

뭐지? 하고 식사를 마치며 일어났더니
그제서야 남은 음식을 먹으려고
그 자리에 앉는거에요...

이건 아니자나.... 친구같은 사이 아니었어?

이런 상황은 다음 뱃놀이 후에도 반복됐어요...

그 다음날,
시내 성당을 보러갔다 오는길에
택시를 잡아주겠다며 모여드는 아이들과
서로 택시를 잡아줬으니 팁을 달라며 화내는 아이들...

우린 뭐하러 온걸까?
사진에 남은 우리의 모습은 웃고 있지만
사진 뒷면의 현실은 마음속에만 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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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저희 가족은
동남아 여행 가지 않아요.

빛처럼 자랄 아이들인데
꿈도 꾸지 못하고 눈앞의 동전에만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건지...
있어선 안될 현실에 눈돌린지 8년이 지나고
이 책을 보며
그 아이들의 눈망울을 떠올립니다.

빛을 가득담아 피드에 남겨보았어요.
그때의 여행은 너희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였을지도 모른다며
잊지 않겠다고 다시 맹세해요.

어둠속에 갇혀있지 않기를
빛을 잃지 않고 희망을 찾기를 바라며
이번엔 피하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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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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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샘터 @isamtoh @samtoh.kids 물장구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빛날수있을까 #어린이책 #이지은 #샘터 #샘터사 #동화 #초등추천동화 #초등동화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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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니는 두부 저학년 씨알문고 11
전은숙 지음, 홍그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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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딸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찰떡같은 책이 왔어요!!
아니, 두부 같은 책이요^^


자매는 평생 싸운다고 하지만,
과연 둘의 진짜 마음이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서평단으로 받은 <우리 언니는 두부>책으로
두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수시로 싸우는 진서와 진주.
한 날 엄마 심부름으로 두부를 사러가는길에
호수에 있던 거북신에게 던진 소원이 쏙! 골인하더니
언니가 두부로 변했어요!


귀여운 일러스트에서 그 당혹스러움과 황당함이
잘 표현되어 있어
저도 막 몰입했네요^^


하필 부서지기 쉬운 두부, 상하는 두부로 변한 탓에
언니는 매 순간이 불안하고 무서워요.
동생에게 의지하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동생을 바라보는 시야도 달라지는데?!


과연, 언니 진서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책읽고 소감도 나눠봤어요.

효냥 : 출판사님 @bookmentorbooks__ , 작가님.
다음엔 동생이 두부로 변하는 책을 만들어주세요.
제가 꼭 살게요🔥

린린 : 언니가 두부 말고 책으로 변했으면 좋겠어요.
변하는 건 좋은데 부서지는 건 싫어요....


귀여운 자매들의 이야기에
괜히 웃음이 지어지네요.

이 얘기를 하면서도 싸우진 않아요.
서로 소중한 존재라는 걸 이미 알고 있나봐요^^
부끄럽고 수줍어 하는 딸아이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동화책이네요.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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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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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북멘토 @bookmentorbooks__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우리언니는두부 #전은숙 #홍그림 #저학년동화 #초등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자매권장도서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책육아 #서평단 #서평 #북리뷰 #막둥이가큰누나만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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