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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의료의 발전보다 앞선 전쟁기술. 아름다움을 기대하고 열었다가 전쟁의 끔찍함을 먼저 마주했어요.
시신의 악취, 볼을 통과하는 총탄, 탱크와 화염, 살아는 있어도 눈코입이 온전치 않아 '살아있지 않다'고 보지 않는 사람들. '사람'과 '얼굴', '삶'의 기준은 '전쟁 중이냐 ,아니냐' 로만 정해질 뿐이었어요.
🔖
그 어떤 생명의 징후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나 죽음이 널려 있었다. p.23
'살았으면 됐다'고 위로해주고 싶어도
얼굴손상은 죽음보다 더 나쁜 운명을 가져왔어요.
팔다리가 다친 병사들보다
얼굴을 다친 병사들이 의무병에게 외면받기 더 쉬웠거든요.
그들은 살아도 약혼자와의 파혼, 가족들이 두려워하는 모습, 트라우마에 약물의존, 우울증까지.... 그들은 살아남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생존병사가 될테니까요.
💉
살아남은 것보다도 큰 과제인 <얼굴 재건>, 이를 위한 성형외과의 시초가 『얼굴의 탄생』에서 소설처럼 펼쳐졌어요.
🥼
해럴드 길리스(1882년생)은 이비인후과에 관심이 많은 의사였어요. 그 외에 카잔디안, 발라디에, 모레스탱까디 얼술손상 병사흘 위해 불철주야 애썼고요. 멸균환경, 항생제, 재건을 위한 세밀함과 도전적 설계, 그리고 집요함까지.
🩹
얼굴을 재건한다는 건 돈이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쟁통에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술도 아니었고
전쟁속에선 마이너 영역일 뿐이었지만,
한 인간에게는 존중과 인간으로 치유받는 전부였어요.
초창기 얼굴재건술은 수많은 시행착오로
코에 삽입한 왁스가 혹부리가 되기도 하고
환자의 체력이 떨어져 성형 시도도 못하기도 하고
환자를 보내야하기도 했대요.
🩺
누군가에겐 훈장이 주어졌지만
누군가에겐 얼굴폐허로 남은 전쟁,
거대한 재앙속에서도 섬세하게 피부와 혈관, 신경, 관을 잇는 정교함을 살려낸 의사들의 영향력과 의의까지...
📢
이 책은 논픽션이며 숭고한 성형의학을 추앙하기위함이 아닌,
결국 끔찍했던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
얼굴재건은 사람이 온전히 숨쉬며 살 권리를 되찾아주는 소생술이었어요.
🫧 그때의 그 마음이 멀리있지 않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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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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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열린책들 @openbooks21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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