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하다 앤솔러지 3
김남숙 외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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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보는 것, 인지하는 것, 마주하는 것.

열린책들의 <하다 앤솔로지> 3번째
『보다』의 의미를 되짚어보았어요.
(사실은 예쁜 트레이싱 표지부터 보았습니다 ㅎㅎ)

👀
보기 위해 필요한 감각기관이
과연 '눈'뿐일까?

우리는 존재를 보아야만 하는 상황에 닥칠때가 있어요.
그 마주함에 장애가 되는 건
우리의 '거부감' 아닐까요.

💡
보아도 '못보았다'고 여기던 우리 뇌를
5편의 <보다> 단편으로 깨워보았습니다.

▪️
<모토부에서>
멈춰버린 소설을 쓰기 위해 '마주해야' 하는 나,
하지만 난 마주하고 있는데?!
마주하다 못해 뒤집어 까보는 모토부에서의 일,
언니와 그 사람의 이야기.
복수심을 드러내서야 진짜 마주한 나.

▫️
<별 세 개가 떨어지다>
석달 째 소식이 없는 할아버지의 종묘원에 찾아간 나와 사촌.
그 종묘원에서 땅에 묻히다 만 발을 발견하는데?
이걸 못본척 해야하나??

▪️
<왓캇나이>
무엇을 보기위해 왓캇나이로 왔을까?
나 자신을? 나 자신이? 보일듯말듯한 무언가를 찾아 배회하는 그.

▫️
<하얀 손님>
하얀손님을 조수석에 태우고
지난날을 회상하던 중에도 계속
하얀손님을 '보고싶은'유혹을 감내하며 운전을 계속해요.
근데 왜 갈색병을 자꾸 빠는거야😂

▪️
<이사하는 사이>
이사하고 나오는데 나의 도플갱어를 계속 만나면서 '나'라는 존재의 경계가 흔들려요.
날 닮은 저 사람 때문에 내 삶이 위협받을수도 있지만,
또 내 삶은 이대로 흘러가요.
나를 흔드는 건 현실이아닌 나의 감각....

🦋
보는 행위가 일으킨 수많은 나비효과들이 나를 향해 예상치못하게 나의 감각과 감정들을 마구 깨워요.
혼란스러운 내면이 결국 '나'를 올곧이 마주하자
정리된다는 것이 진짜 <보다>의 핵심 '하다' 였어요.

다섯 작가의 다양한 문체에 적응하는데 힘들었지만 그 다양한 매력이 또 즐겁게 보던 시간이었어요.

🫧능동적으로 보는 행동에서 '나'를 지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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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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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열린책들 @openbooks21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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