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훈련병 - 엄마의 눈물과 지휘관의 염원이 만나는 곳
이소영.고유동 지음 / 업글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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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사랑받는 별이 위대하게 보여요.
금이야 옥이야 별이야 키운 아들이 흙탕물에 뛰어들어야 하고, 진물과 물집에 뒤범벅되는 양말을신고, 말도 엄살도 피우지못할 곳에 갇혀 기죽고 살까봐 떨리고 불안한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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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입대에 묶이고 상상에 잠식되는 일.
이런 맥락에서 나는 '입대'란 사건이 일종의
'임종체험'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
남자들의 군대얘기, 축구운동얘기 이상으로 여자들의 출산얘기, 시댁얘기, 그리고 아들을 군대보내는 이야기 만큼은 빼놓을수없는 한맺힌 이야기라고 해요.

🔫
자의가 아닌 타의로 단절되어야 하는 입대, 겪어보지 않은 입장에선 쉽지 않지만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내 몸의 살갗을 찢어내는 슬픔이었대요.

그렇게 헤어지고 슬퍼하고 아파하는 일을 나라에서는 자랑스럽게 여기라 하니, 엄마 마음이 더 죄스럽게 아플수밖에요...

🔖
"잘 지낸다는 말과 달리 미세하게 빨라지고 있는 아들 호흡. 창피해서 화장실로 달려가고 있을 아들과의 첫 전화 통화는 억눌린 눈물의 상봉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우리 유동님 @kkuixote 같은 좋은 지휘관분이 우리 아기들을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돌봐주시고 믿음을 주시니 아들 엄마들의 정신이 그나마 버틸 수 있는거겠죠?

💌
막내 아들을 입대시킨 엄마 @gwr_2203, 그 아들을 대신 살피는 지휘관, 두분의 글이 오가고 교차하며 페이지 사이의 교점에서 안정을 찾아갑니다.

💧
끝없이 흔들리는 땅위에서 버티는 엄마늬 마음과 떨리는 아이의 어깨, 흐느끼는 엄마의 등을 모두 포용하는 사령관의 시선과 언어, 절제된 두분의 감정선까지 감각적으로 와닿으면서 왠지 더 벅찬 느낌으로 읽었네요.

🫥
한편으론 이 잠깐의 이별이야기에도
오만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여야하는 고통이
왜 당연해야하는지도 의문이었답니다.

👶
즤집 막내아들은 아직 한참 멀었지만, 머지않아 이런 수순을 밟고 떠나겠죠. 저 아기같은 얼굴에 군복을 입혀야한다니, 너무도 끔찍한 상상이지만,

'아빠와 달리 너는 건강하니까 군대를 갈 수 있어 '라는
모순된 다행감을 갖고싶기도 해요.

그러니 미리 걱정하진 않을게요. 결국은 내 아들이 자신의 발로 걸어갈 곳이라면, 엄마로서 응원과 기도를 성의껏 전할 수 있도록 지금은 서로 건강을 챙기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마음아픈건 싫으네요 😭

🫧 어디에 있든 엄마는 너의 안위만 생각해.
✨️ 어디서든 빛나는 별이 되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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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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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헤세드@hyejin_bookangel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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