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밤이 오면 더 생각나는 사람🕳꺼져가는 아내의 눈동자를 느끼고나란히 누워 자신의 등불을 꺼뜨리는 '이종배'와 아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밤이 고요한 것은』은죽음이 근접한 시점에 마주한 인연이 죽은 이를 기억하고 '삶'으로서 마무리하며기억으로 남기는 이야기에요 밤에 읽다보니 어두움이 가라앉으며 으스스 해지는 피부와죽음이 묘하게 평화롭게 스며들며 뭉클해지는,이상감각들이 막 전해지더라구요.🔖발화되지 않은 말은 존재하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p.107죽은 이를 떠올리던 잠깐의 인연이미처 전하지 못한, 묻지못한 것을 후회하는 대목이었어요. 🔥 불'화' 자 처럼 모든 걸 태울수도 있는 말이지만, 마음도 말도 겉으로 드러나지않으면 전하지 못한 거니... 에피소드 끝마다 흔들리는 촛불을보듯 아슬아슬하게 아팠습니다.🔈이 세상에 수 많은 불협화음에 가려진 상처입은 이들의 말이 밤의 어둠에 묻히고 가려지고 왜곡되더니세상은 결국 목소리 큰 사람을 중심으로 흘러가네요.🕸죽어가는 이에게"무조건 살아야해!"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건비단 소설속 사람들만은 아니었어요.💬이 사회 속 약자, 소수자, 소외,자 들의 고요함은보았음에도 못본 척,할 수 있음에도 말고 관심도 주지 않는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죄의식을 향한 외침이에요.조용히 어둠속으로 사라져가는 이들에게'밤의 고요함'이 그들을 차단시킬 '침묵'이 아닌마음의 소란스러움을 잠재워줄 '평온'과 동의어이길 바래요.🪦'죽음'이란 소재를 두고도 어둡지만 깊고 우울하면서도 살길바라는 모순적이면서도예리한 고독을 건드리는 소설이었어요.-------------------------------------🫧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청맥살롱 @seodalro161_1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리뷰#청맥살롱 #청맥서평 #밤이고요한것은 #홍명진 #걷는사람 #서평이벤트 #서평단모집 #서평단